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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속 난초 문서 변경 내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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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1R0 버전 변경내역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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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리월 상업계를 주름잡는 인물, 천권 응광. 얼굴에는 늘 자신감 넘치고 침착한 미소가 걸려 있다.
2하지만 그런 그녀도, 사실은 평범한 리월 사람들처럼 적막함이나 분한 마음, 낙담 등 각종 수심으로 고뇌하곤 한다.
3과거 리월항에서 큰 재앙이 벌어진 절박한 상황에서, 응광은 부득이하게 자신의 손으로 직접 군옥각을 희생시켜야만 했다——자신이 수년간 공들인 하늘의 궁전을 말이다.
4지난날의 달고 쓴 기억들도 군옥각과 함께 바다에 잠기고 말았다. 아무리 그 응광이라 해도, 마음 한편이 허전했다.
5모든 일이 마무리된 후, 그녀는 드디어 과거의 꿈을 다시금 일으켜 세울 기회를 얻게 되었고, 가끔씩 남몰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6세상사란 무릇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언제 소중한 것을 잃게 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7여기까지 생각이 닿을 때마다 어쩐지 허전함을 금할 길이 없다.
8 
9하늘의 연회가 다시금 열릴 때, 응광은 짙은 푸른색의 예복을 입고 천천히 걸어 나간다. 그리고 축하의 의미로 모두를 향해 잔을 높이 들었다.
10하지만 연회가 성황리에 진행되는 사이, 온갖 진귀한 명물들과 산해진미, 노랫소리와 웃음소리가 뒤섞인 바다에서, 리월의 천권성은 또다시 수심에 사로잡혔다.
11 
12답답한 마음에 그녀는 연회에서 나와, 밤하늘 아래 서게 된다.
13먼 곳의 즐거운 담소는 더 이상 들리지 않았고, 광활한 하늘 아래 마치 혼자인 듯한 기분이 들었다.
14그녀는 과거, 늘 그랬던 것처럼 다시 한번 발밑의 리월을 내려다보았다——
15그윽한 달빛이 마치 얇고 가벼운 너울처럼 리월을 감싸고 있었다. 벽수원부터 리사교까지, 대지는 온통 웅장하고 부드러운 흰색을 띠고 있었다.
16이건 응광에게 가장 익숙한 광경이었다. 군옥각이 건축된 후로, 매일 밤 그녀가 보는 세상은 이렇듯 웅장했다.
17세월은 덧없이 흘러갔지만, 뭇 산과 넓은 바다는 그 자리에 있었다.
18 
19「이 세상은 무상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들도 있는 법이다」
20「백 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 천지만물이 변할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때가 되면 내 용모는 사라지고, 육체는 백골이 되어 있을 것이다.」
21「이 치마도 마찬가지야. 과거에 아무리 눈부셨다 한들, 그때가 되면 빛을 잃게 되겠지.」
22「하지만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한, 셀 수 없이 많은 재화를 통제하고 천권의 힘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
23「이번 생을 즐기기로 한다면, 권력, 부귀, 우정, 모든 게 아쉽지 않겠지.」
24「이건 내가 애초부터 인지했던 일이 아닌가? 그렇다면, 어찌 낡은 틀에 얽매여 한순간의 공허함에 의해 방향을 잃을 수 있단 말인가.」
25「인생을 짧고, 그렇기에 더욱 이 백 년이라는 시간을 아껴야 하는 법이다.」
26「천년만년, 오랜 세월이 흘러도 후세의 사람들은 응광——이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27 
28그녀는 몸을 돌려 연회장으로 돌아갔다, 품고 있던 고민은 어느새 깨끗이 흩어졌다.
29다시금 모습을 드러냈을 때, 천권 응광의 얼굴에는 여전히 자신감 넘치고 침착한 미소가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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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게시자: 너나우리 / 5분 전 / 댓글: 0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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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39

동일하게 원하는게 안나오는 정확성ㅠㅠ
2021.03.10 / 삭제

자료 이름은 이렇게 저렇게 표기

최초 게시자: 가나다라마사

text.

자료 컨텐츠를 요약해서 표기자료 컨텐츠를 요약해서 표기자료 컨텐츠를 요약해서 표기자료 컨텐츠를 요약해서 표기

자료 이름은 이렇게 저렇게 표기

최초 게시자: 가나다라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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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게시: chun / 202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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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게시: chun / 2021.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