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옷을 벗을 때

「혹시 케이아 대장을 본 사람이 있나요?」
「케이아 씨? 술집에 가서 찾아봐, 후후… 새로 왔지? 힘내」

어제의 좋은 술

「방금 다이루크 어르신이 급하게 술집에 들어가는 걸 봤어」
「어? 오늘은 어르신이 직접 술을 제조하는 건가? 그럼 한 번 가봐야 하는데… 자, 날 좀 부축해줘」

민들레, 장미, 풍차 국화

「진 단장도 술집에 간 거야? 도대체 무슨 일이지?」
「호들갑은, 진 단장이잖아, 정말 무슨 일이 생긴 거라면 술집에 가지 않았겠지」

자욱한 차 향기

「술집에 특별한 손님이 있는 거 같은데…」
「네가 관심을 가질만한 사람은 흔치 않은데. 같이 가줄까?」
「됐어, 됐어… 가도 말을 걸 용기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