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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1 | 캐릭터 스토리 1 |
2 | 야에 출판사의 편집자들은 편집장에게 원고를 추천했다. | |
3 | 해당 작품은 필력이 수려하고 구성이 탄탄하며 소재도 유행하는 가벼운 연애물이다. | |
4 | 이런 원석은 조금만 다듬고 정교한 삽화와 함께 출시하면 잘 팔릴게 분명했다! | |
5 | 하지만 편집자들의 기대와 달리 야에 미코는 한숨을 내쉬며 편집자를 모두 소집했다. | |
6 | 담당 편집자는 머뭇거리다 물었다. 「야에 님 소재는 제가 정해준 겁니다… 이게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 아닙니까?」 | |
7 | 담당 편집자의 질문에 야에는 이렇게 답했다. "참신하지만 소재에 얽매인 라이트 노벨은 한마디로 「자유롭지 못해.」" | |
8 | 베스트 셀러의 소재와 양식은 그저 10년에 한 번씩 바뀌는 유행일 뿐. | |
9 | 유행을 타는 건 지름길이지만, 유행을 이겨낼 수 있는 자질이 있는 작품을 유행에 맡길 필요가 있겠는가? | |
10 | 「이 신입 작가에게 전해 줘, 쓰고 있는 『이야기』에 진지하게 임하면 된다고 말이야.」 | |
11 | 투고 작가는 그 말을 듣고 며칠을 고민하다가 몇 달 뒤에 새로운 원고를 야에와 담당 편집자에게 보냈다. | |
12 | 담당 편집자는 그걸 보자 말문이 막혔고 야에 미코도 드물게 눈가를 찌푸렸다. | |
13 | 「음… 이걸 어쩐담…골치 아픈걸」 | |
14 | 「그래요! 아무리 소재에 신경 쓰지 않고 글을 쓴다고 해도, 『라이덴 쇼군으로 환생』은 도가 넘은 거 같아요!」 | |
15 | 「소재? 그건 문제없어, 내가 걱정하는 건, 작가 필명이 너무 평범해서 이 작품에 걸맞지 않는다는 거야.」 | |
16 | 「그걸 신경 쓰고 계셨군요…. 아, 아닙니다, 야에 님 마음에 드시면 됐습니다.」 | |
17 | 얼마 후, 작가는 편집장의 제안으로 「카데노코지 켄자부로」라는 긴 필명으로 당당히 활동을 시작했다. | |
18 | 나중에 편집장이 여기서 영감을 얻어 「야에 궁사로 환생」 공모전을 열었다는 후일담이 있다 | |
2 | 야에 출판사의 편집자들은 편집장에게 원고를 추천했다.해당 작품은 필력이 수려하고 구성이 탄탄하며 소재도 유행하는 가벼운 연애물이다.이런 원석은 조금만 다듬고 정교한 삽화와 함께 출시하면 잘 팔릴게 분명했다!하지만 편집자들의 기대와 달리 야에 미코는 한숨을 내쉬며 편집자를 모두 소집했다.담당 편집자는 머뭇거리다 물었다: 「야에 님 소재는 제가 정해준 겁니다…. 이게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 아닙니까?」담당 편집자의 질문에 야에는 이렇게 답했다. "참신하지만 소재에 얽매인 라이트 노벨은 한마디로 「자유롭지 못해.」"베스트 셀러의 소재와 양식은 그저 10년에 한 번씩 바뀌는 유행일 뿐.유행을 타는 건 지름길이지만, 유행을 이겨낼 수 있는 자질이 있는 작품을 유행에 맡길 필요가 있겠는가?「이 신입 작가에게 전해 줘, 쓰고 있는 『이야기』에 진지하게 임하면 된다고 말이야.」투고 작가는 그 말을 듣고 며칠을 고민하다가 몇 달 뒤에 새로운 원고를 야에와 담당 편집자에게 보냈다.담당 편집자는 그걸 보자 말문이 막혔고 야에 미코도 드물게 눈가를 찌푸렸다.「음…. 이걸 어쩐담…골치 아픈걸」「그래요! 아무리 소재에 신경 쓰지 않고 글을 쓴다고 해도, 『라이덴 쇼군으로 환생』은 도가 넘은 거 같아요!」「소재? 그건 문제없어, 내가 걱정하는 건, 작가 필명이 너무 평범해서 이 작품에 걸맞지 않는다는 거야.」「그걸 신경 쓰고 계셨군요…. 아, 아닙니다, 야에 님 마음에 드시면 됐습니다.」얼마 후, 작가는 편집장의 제안으로 「카데노코지 겐자부로」라는 긴 필명으로 당당히 활동을 시작했다.나중에 편집장이 여기서 영감을 얻어 「야에 궁사로 환생」 공모전을 열었다는 후일담이 있다 | |
19 | 3 | |
20 | 4 | 캐릭터 스토리 2 |
21 | 궁사로서 가장 불편한 점이 있다면 매번 신사 축제 때마다 화려하게 차려입고 출석해서 신사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 |
22 | 밤하늘에 폭죽이 터지고 신사 안과 밖은 시끌벅적한데, 자신은 온종일 미소를 띠며 장엄한 자세로 신사를 지켜야 한다… | |
23 | 이건 유부가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보다 끔찍한 일이다. | |
24 | 번개의 신의 권속은 수명이 남들보다 길다. 눈 깜짝하면 백여 년이 지난다. 기나긴 세월 동안 지루함이야말로 가장 큰 적이다. | |
25 | 만약 자신이 지루함에 익숙해져 썩은 나무처럼 된다면, 세상의 재미와 기회를 발견해내는 똑똑한 사람이 하나 사라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 |
26 | 그러니 틈만 나면 자신을 위해 즐길 거리를 찾는 건 합리적이고 필수적인 일이 아닐 수 없지 않은가. | |
27 | 궁사의 직권을 조금 사용해도 문제없을 것이다! | |
28 | 축제 당일 밤 야시로 봉행이 보낸 나가노하라 특제 폭죽을 보고 야에 궁사는 만족스럽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 |
29 | 그날 밤 축제 의식은 늘 그렇듯 규칙대로 흘러갔다. | |
30 | 「궁사님」의 꼿꼿한 자태는 수많은 무녀의 경모심을 불러일으켰다. | |
31 | 야에는 조용히 유성처럼 쏟아지는 아름다운 빛 아래 앉아 축제에 오고 가는 사람들을 지켜봤다. | |
32 | 사과 사탕을 씹으면서 웅얼거리는 소리가 폭죽 소리에 묻혀 희미하게 들려왔다. | |
33 | 「나한테 궁사가 되라고 했을 때 몰래 빠져나와야만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말은 안 했잖아」 | |
5 | 궁사로서 가장 불편한 점이 있다면 매번 신사 축제 때마다 화려하게 차려입고 출석해서 신사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밤하늘에 폭죽이 터지고 신사 안과 밖은 시끌벅적한데, 자신은 온종일 미소를 띠며 장엄한 자세로 신사를 지켜야 한다….이건 유부가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보다 끔찍한 일이다.번개의 신의 권속은 수명이 남들보다 길다. 눈 깜짝하면 백여 년이 지난다. 기나긴 세월 동안 지루함이야말로 가장 큰 적이다.만약 자신이 지루함에 익숙해져 썩은 나무처럼 된다면, 세상의 재미와 기회를 발견해내는 똑똑한 사람이 하나 사라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그러니 틈만 나면 자신을 위해 즐길 거리를 찾는 건 합리적이고 필수적인 일이 아닐 수 없지 않은가.궁사의 직권을 조금 사용해도 문제없을 것이다!축제 당일 밤 야시로 봉행이 보낸 나가노하라 특제 폭죽을 보고 야에 궁사는 만족스럽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그날 밤 축제 의식은 늘 그렇듯 규칙대로 흘러갔다.「궁사님」의 꼿꼿한 자태는 수많은 무녀의 경모심을 불러일으켰다.야에는 조용히 유성처럼 쏟아지는 아름다운 빛 아래 앉아 축제에 오고 가는 사람들을 지켜봤다.사과 사탕을 씹으면서 웅얼거리는 소리가 폭죽 소리에 묻혀 희미하게 들려왔다.「나한테 궁사가 되라고 했을 때 몰래 빠져나와야만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말은 안 했잖아」 | |
34 | 6 | |
35 | 7 | 캐릭터 스토리 3 |
36 | 재미를 추구하고 즐거움을 찾는 건 미코의 일상 원칙이다. | |
37 | 사람을 연구하는 걸 좋아하는 그녀에게 있어서 「입장」과 「덕행」 같은 도덕적 척도의 우선순위는 「재미」에 한참 밀린다. | |
38 | 신앙이 다른 대무녀나, 적진의 대장도 얼마든지 미코의 마음에 들 수 있다. | |
39 | …물론 그 관심은 사소하지만 귀찮은 일이 될 수도 있지만… | |
40 | 미코는 신사에서 성실히 일하는 부하와 충성스러운 후배보다, 카노 나나라는 무녀에 더 관심을 보인다. | |
41 | 미코의 소설 동호인――카노 나나는 매일 사유를 챙겨주느라 고민이 많다. | |
42 | 미코가 방에서 누워있으면 이따금 사유가 창가에 스쳐 지나가고 얼마 후에 화난 카노 나나의 발소리가 들려온다. | |
43 | 이런 관계는 번개와 비바람 같아서 미코의 흥미를 돋웠다. 그녀는 가끔 카노 나나에게 엉뚱한 곳을 알려줘 상황이 지속되게 유도했다. | |
44 | 한 번은 사유가 미코에게 낮잠 시간을 마련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오후의 햇빛이 가장 기분 좋다고 말했다. | |
45 | 그 말 때문일까, 화창한 어느 날 미코는 평범한 이나즈마 여인으로 변신한 채 하산하여 하루를 보냈다. | |
46 | 동네에 있는 「아이사 대중탕」, 하나미자카의 「키미나미 요정」, 길가의 「오구라의 가게」…. 이 모든 곳에 들른 미코는 만족했다. | |
47 | 밤에는 「만능 산고 탐정소」에 가서 오면서 들은 동물 실종 사건을 의뢰했다. | |
48 | 「아이고, 주인들이 참 슬프게 울더군요. 두 탐정님들 어서 그들을 좀 도와주세요!」 | |
49 | 모든 일을 마치고 거리를 누비는 여인은 미소를 참지 못했다. | |
50 | 이런 신분으로 이나즈마 일상에 참여하는 건 정말이지 즐거운 일이었다. | |
51 | 스쳐 지나갔던 쿠죠 사라의 의심 어린 눈초리가 없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다. | |
52 | 다만 「아이사 대중탕」 사장한테는 조금 미안했다. 이국적인 온천은 훌륭했지만, 거기에 여우 털을 꽤나 남겼기 때문이다. | |
8 | 재미를 추구하고 즐거움을 찾는 건 미코의 일상 원칙이다.사람을 연구하는 걸 좋아하는 그녀에게 있어서 「입장」과 「덕행」 같은 도덕적 척도의 우선순위는 「재미」에 한참 밀린다.신앙이 다른 대무녀나, 적진의 대장도 얼마든지 미코의 마음에 들 수 있다.…물론 그 관심은 사소하지만 귀찮은 일이 될 수도 있지만….미코는 신사에서 성실히 일하는 부하와 충성스러운 후배보다, 카노 나나라는 무녀에 더 관심을 보인다.미코의 소설 동호인——카노 나나는 매일 사유를 챙겨주느라 고민이 많다.미코가 방에서 누워있으면 이따금 사유가 창가에 스쳐 지나가고 얼마 후에 화난 카노 나나의 발소리가 들려온다.이런 관계는 번개와 비바람 같아서 미코의 흥미를 돋웠다. 그녀는 가끔 카노 나나에게 엉뚱한 곳을 알려줘 상황이 지속되게 유도했다.한 번은 사유가 미코에게 낮잠 시간을 마련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오후의 햇빛이 가장 기분 좋다고 말했다.그 말 때문일까, 화창한 어느 날 미코는 평범한 이나즈마 여인으로 변신한 채 하산하여 하루를 보냈다.동네에 있는 「아이사 대중탕」, 하나미자카의 「키미나미 요정」, 길가의 「오구라의 가게」…. 이 모든 곳에 들른 미코는 만족했다.밤에는 「만능 산고 탐정소」에 가서 오면서 들은 동물 실종 사건을 의뢰했다.「아이고, 주인들이 참 슬프게 울더군요. 두 탐정님들 어서 그들을 좀 도와주세요!」모든 일을 마치고 거리를 누비는 여인은 미소를 참지 못했다.이런 신분으로 이나즈마 일상에 참여하는 건 정말이지 즐거운 일이었다.스쳐 지나갔던 쿠죠 사라의 의심 어린 눈초리가 없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다.다만 「아이사 대중탕」 사장한테는 조금 미안했다. 이국적인 온천은 훌륭했지만, 거기에 여우 털을 꽤나 남겼기 때문이다 | |
53 | 9 | |
54 | 10 | 캐릭터 스토리 4 |
55 | 옛날 옛적에, 인간들은 요괴에 대해 얘기할 때 「옛날 옛적에」라는 말을 붙이지 않았다. | |
56 | 텐구가 하늘을 날고 오니들이 전쟁터를 누비고 너구리 요괴가 논두렁에, 여우 신선이 인간 세상에 출몰했다. | |
57 | 나루카미의 깃발 아래 요괴들은 믿을 수 없는 힘으로 힘겹게 화전 농사를 짓던 인간들의 개척을 도와줬다. | |
58 | 산으로 피신해 바닷가에 성을 짓는 것으로 이나즈마는 시작됐다. | |
59 | 요괴 중 가장 존귀한 「하쿠신 호왕(狐王) 일족」은 대대로 대요괴를 배출했으며 세간에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 |
60 | 요괴들은 술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저마다 자신이 또 하나의 전설을 세웠다며 허풍을 떠벌리곤 했다. | |
61 | 술자리에서 오고 가는 이야기의 진위를 알 순 없었지만, 다들 따지지 않고 재미로만 들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모노가타리 대회」가 생겨났다. | |
62 | 그때마다 우라쿠사이가 술잔을 높이 들고 이야기를 하여 요괴들의 눈길을 끌었고, 잔치를 주최한 호재궁(狐斋宮)조차 미소를 그치지 못했다. | |
63 | 당시 어린 여우 모습이었던 미코는 항상 호재궁 어깨에 올라타서 우라쿠사이 이야기의 허점을 집어내곤 했다. | |
64 | 지혜로운 우라쿠사이는 수염을 만지작거리며 금방 적당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 |
65 | 하지만 미코는 그래도 새로운 허점들을 찾아냈고 우라쿠사이는 변명을 반복했다. 호재궁이 웃으며 청중들이 다음 얘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 둘을 말릴 때까지 말이다. | |
66 | 술자리가 무르익고 수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다. 요괴들은 취해서 더 이상 제대로 된 말을 할 수 없었다. | |
67 | 그러자 요괴들은 언쟁을 멈추고 요력으로 날아올라 누가 하늘의 달을 가릴 수 있는지 내기하여 1등을 가려내기로 했다. | |
68 | ――그리하여 「달이 없는 밤의 백귀야행」이라 불리게 되었다. | |
69 | 오백 년이 지나고 어린 여우는 당당한 대요괴로 성장했다. | |
70 | 왕년 같이 술을 마시던 요괴들은 전쟁과 역사 속에서 사라졌고, 남은 혈통도 갈수록 옅어졌다. | |
71 | 그렇게 「백귀야행」은 「옛날 옛적」의 전설이 되어버렸다. | |
11 | 옛날 옛적에, 인간들은 요괴에 대해 얘기할 때 「옛날 옛적에」라는 말을 붙이지 않았다.텐구가 하늘을 날고 오니들이 전쟁터를 누비고, 너구리 요괴가 논두렁에, 여우 신선이 인간 세상에 출몰했다.나루카미의 깃발 아래 요괴들은 믿을 수 없는 힘으로 힘겹게 화전 농사를 짓던 인간들의 개척을 도와줬다.산으로 피신해 바닷가에 성을 짓는 것으로 이나즈마는 시작됐다.요괴 중 가장 존귀한 「하쿠신 호왕(狐王) 일족」은 대대로 대요괴를 배출했으며 세간에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겼다.요괴들은 술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저마다 자신이 또 하나의 전설을 세웠다며 허풍을 떠벌리곤 했다.술자리에서 오고 가는 이야기의 진위를 알 순 없었지만, 다들 따지지 않고 재미로만 들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모노가타리 대회」가 생겨났다.그때마다 우라쿠사이가 술잔을 높이 들고 이야기를 하여 요괴들의 눈길을 끌었고, 잔치를 주최한 호재궁(狐斋宫)조차 미소를 그치지 못했다.당시 어린 여우 모습이었던 미코는 항상 호재궁 어깨에 올라타서 우라쿠사이 이야기의 허점을 집어내곤 했다.지혜로운 우라쿠사이는 수염을 만지작거리며 금방 적당한 변명을 늘어놓았다.하지만 미코는 그래도 새로운 허점을 찾아냈고 우라쿠사이는 변명을 반복했다. 호재궁이 웃으며 청중들이 다음 얘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 둘을 말릴 때까지 말이다.술자리가 무르익고 수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다. 요괴들은 취해서 더 이상 제대로 된 말을 할 수 없었다.그러자 요괴들은 언쟁을 멈추고 요력으로 날아올라 누가 하늘의 달을 가릴 수 있는지 내기하여 1등을 가려내기로 했다.——그리하여 「달이 없는 밤의 백귀야행」이라 불리게 되었다.오백 년이 지나고 어린 여우는 당당한 대요괴로 성장했다.왕년 같이 술을 마시던 요괴들은 전쟁과 역사 속에서 사라졌고, 남은 혈통도 갈수록 옅어졌다.그렇게 「백귀야행」은 「옛날 옛적」의 전설이 되어버렸다 | |
72 | 12 | |
73 | 13 | 캐릭터 스토리 5 |
74 | 이나즈마의 검은 예로부터 천하에 이름을 떨쳤다. 「뇌전오전」의 걸작은 국가의 보물이었다. | |
75 | 하지만 고작 몇 년 만에 다섯 개의 전승 대부분이 사라졌다. | |
76 | 여파는 권력자들에게까지 퍼졌다. 연루된 대가문은 문책당해 유배됐다. | |
77 | 야시로 봉행을 관장하던 카미사토 가문조차 감독 소홀로 연루되었다. | |
78 | 쇼군이 최종 판결을 내리기 전에 오랫동안 정사에 관여하지 않던 궁사가 탄원해서 카미사토 가문을 구했다. | |
79 | 덕분에 카미사토 가문은 큰 피해를 입었지만 파면만은 면할 수 있었다. | |
80 | 그 후 수년 동안 외부에선 궁사의 이 행동에 대해 여러 추측이 떠돌았다. | |
81 | 하나는 야시로 봉행과 나루카미 다이샤가 밀접한 관계라서 자신의 입장을 대변하는 카미사토 가문을 도운 것이라는 설이었다. | |
82 | 하지만, 나루카미 다이샤는 독립된 세력이며 궁사는 평소에 정치에 관심이 없어 보였다. 야시로 봉행을 돕는 건 이익보다 위험이 더 컸으니 현명한 선택이 아니었다. | |
83 | 또 하나는, 사건에 다른 사정이 있고 연루자가 너무 많아서 궁사가 야시로 봉행까지 파면 당하면 이나즈마에 혼란을 초래할까 봐 나섰다는 설이었다. | |
84 | 일리가 있어 보이지만 자세히 생각해보면 말이 안 됐다. 대가문의 흥망성쇠는 속세에서 흔한 일이며, 카미사토 가문이 실각한다 하더라도 야시로 봉행은 새로운 주인을 맞이할 것이다. | |
85 | 그 외에 미코는 여파가 안정되자 당시 카미사토 가문 가주와 밀담을 나눴다는 설도 있었다. | |
86 | ――하지만 늙고 중상을 입은 카미사토 가문 가주에게 무슨 힘이 있었겠는가? | |
87 | 세간의 모든 추측에는 답이 없었다. | |
88 | 후에 미코가 남긴 말이 가법처럼 카미사토 저택에 남게 됐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알지 못했다. | |
89 | 「카미사토 가문이 이번 사태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쇼군의 관용 덕분이니, 쇼군의 은혜를 잊지 마시오.」 | |
90 | 이 한마디 인연을 통해 야시로 봉행의 미래의 위치가 정해졌다. | |
91 | 훗날 이나즈마에 폭풍이 몰아칠 때 다른 두 봉행과 대립하는 일이 있더라도, 야시로 봉행 카미사토 가문은 은혜를 기억하고, 「쇼군」의 영원의 길을 따를 것이다. | |
92 | 궁사는 바둑판에서 후회 없는 한 수를 두었다. | |
14 | 이나즈마의 검은 예로부터 천하에 이름을 떨쳤다. 「뇌전오전」의 걸작은 국가의 보물이었다.하지만 고작 몇 년 만에 다섯 개의 전승 대부분이 사라졌다.여파는 권력자들에게까지 퍼졌다. 연루된 대가문은 문책당해 유배됐다.야시로 봉행을 관장하던 카미사토 가문조차 감독 소홀로 연루되었다.쇼군이 최종 판결을 내리기 전에 오랫동안 정사에 관여하지 않던 궁사가 탄원해서 카미사토 가문을 구했다.덕분에 카미사토 가문은 큰 피해를 입었지만 파면만은 면할 수 있었다.그후 수년 동안 외부에선 궁사의 이 행동에 대해 여러 추측이 떠돌았다.하나는 야시로 봉행과 나루카미 다이샤가 밀접한 관계라서 자신의 입장을 대변하는 카미사토 가문을 도운 것이라는 설이었다.하지만, 나루카미 다이샤는 독립된 세력이며 궁사는 평소에 정치에 관심이 없어 보였다. 야시로 봉행을 돕는 건 이익보다 위험이 더 컸으니 현명한 선택이 아니었다.또 하나는, 사건에 다른 사정이 있고 연루자가 너무 많아서 궁사가 야시로 봉행까지 파면 당하면 이나즈마에 혼란을 초래할까 봐 나섰다는 설이었다.일리가 있어 보이지만 자세히 생각해보면 말이 안 됐다. 대가문의 흥망성쇠는 속세에서 흔한 일이며, 카미사토 가문이 실각한다 하더라도 야시로 봉행은 새로운 주인을 맞이할 것이다.그 외에 미코는 여파가 안정되자 당시 카미사토 가문 가주와 밀담을 나눴다는 설도 있었다.——하지만 늙고 중상을 입은 카미사토 가문 가주에게 무슨 힘이 있었겠는가?세간의 모든 추측에는 답이 없었다.후에 미코가 그날 남긴 말이 가법처럼 카미사토 저택에 남게 됐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알지 못했다.「카미사토 가문이 이번 사태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쇼군의 관용 덕분이니, 쇼군의 은혜를 잊지 마시오.」이 한마디 인연을 통해 야시로 봉행의 미래의 위치가 정해졌다.훗날 이나즈마에 폭풍이 몰아칠 때 다른 두 봉행과 대립하는 일이 있더라도, 야시로 봉행 카미사토 가문은 은혜를 기억하고, 「쇼군」의 영원의 길을 따를 것이다.궁사는 바둑판에서 후회 없는 한 수를 두었다 | |
93 | 15 | |
94 | 16 | 「진화회」 |
95 | 「진화회」는 텐료 봉행이 앞장서고 나루카미 다이샤가 주관하는 관례적인 의식이다. 한 해 동안 신의 가호를 구하고 화재가 일어나지 않도록 빌기 위해 행해진다. | |
96 | 이나즈마는 목제 건물이 많아 화재가 나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 |
97 | 텐료 봉행은 쇼군의 명을 받아 소방대를 만들어 불을 껐고, 나루카미 다이샤에 부탁해서 「진화회」를 열어 사람들을 진정시켰다. | |
98 | 그렇게 백여 년 동안 소방 안전은 뿌리를 내렸고 더 이상 큰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매년 개최하는 「진화회」는 전통으로 남았다. | |
99 | 의식에서 무녀는 아름다운 춤을 추고, 사람들은 아낌없이 기부한다…. 기부금은 텐료 봉행과 신사가 4:6으로 나눠 가진다. | |
100 | 야에 미코는 「야에 출판사」를 세울 경비가 부족하자 신사에 있는 모든 의식을 일일이 살펴보다가 오래된 전통인 「진화회」를 주목했다. | |
101 | 「진화회는 분명 나루카미 다이샤가 준비하는 의식인데, 어째서 텐료 봉행과 기부금을 나눠야 하지? | |
102 | 게다가 그 기부금은 쿠죠 늙은이의 주머니로 들어가겠지. 소방대는 보너스도 한번 못 받았는데.」 | |
103 | 공모전을 운영하고 작품을 출판하는 「야에 출판사」는 자연스럽게 「진화회」의 경비로 개업할 수 있었다. | |
104 | 그리고 출판의 수입은 모두 신사의 주머니로 들어갔다. | |
105 | 「화재는 줄어들었는데, 기부금이 늘어나는 건 백성들을 혹사시키고 물자를 낭비하는 것을 막고 민생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하물며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시문서화야 말로 신을 기쁘게 해드리는 방식 아니겠는가――설마 그대들은 나보다 제사를 지내는 법을 잘 아는가?」 | |
106 | 불쑥 찾아온 쿠죠 타카유키에게 야에 미코가 정색하며 말했다. | |
107 | 텐료 봉행은 어쩔 수 없이 부하를 데리고 어두운 얼굴로 요고우산을 떠났다. | |
108 | 그들이 신사를 떠나는 순간, 정색하던 미코가 봉납함에서 주석을 반쯤 단 소설 원고를 꺼냈다는 것을 그들은 추후도 몰랐을 것이다. | |
17 | 「진화회」는 텐료 봉행이 앞장서고 나루카미 다이샤가 주관하는 관례적인 의식이다. 한 해 동안 신의 가호를 구하고 화재가 일어나지 않도록 빌기 위해 행해진다.이나즈마는 목제 건물이 많아 화재가 나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텐료 봉행은 쇼군의 명을 받아 소방대를 만들어 불을 껐고, 나루카미 다이샤에 부탁해서 「진화회」를 열어 사람들을 진정시켰다.그렇게 백여 년 동안 소방 안전은 뿌리를 내렸고 더 이상 큰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매년 개최하는 「진화회」는 전통으로 남았다.의식에서 무녀는 아름다운 춤을 추고, 사람들은 아낌없이 기부한다…. 기부금은 텐료 봉행과 신사가 4:6으로 나눠 가진다.야에 미코는 「야에 출판사」를 세울 경비가 부족하자 신사에 있는 모든 의식을 일일이 살펴보다가 오래된 전통인 「진화회」를 주목했다.「진화회는 분명 나루카미 다이샤가 준비하는 의식인데, 어째서 텐료 봉행과 기부금을 나눠야 하지?게다가 그 기부금은 쿠죠 늙은이의 주머니로 들어가겠지. 소방대는 보너스도 한번 못 받았는데.」그리하여 올해 「진화회」 형식은 무녀의 춤이 아니라 대대적인 라이트 노벨 공모전으로 개편됐다.공모전을 운영하고 작품을 출판하는 「야에 출판사」는 자연스럽게 「진화회」의 경비로 개업할 수 있었다.그리고 출판의 수입은 모두 신사의 주머니로 들어갔다.「화재는 줄어들었는데, 기부금이 늘어나는 건 백성들을 혹사시키고 물자를 낭비하는 것을 막고 민생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하물며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시문서화야 말로 신을 기쁘게 해드리는 방식 아니겠는가——설마 그대들은 나보다 제사를 지내는 법을 잘 아는가?」불쑥 찾아온 쿠죠 타카유키에게 야에 미코가 정색하며 말했다.텐료 봉행은 어쩔 수 없이 부하를 데리고 어두운 얼굴로 요고우산을 떠났다.그들이 신사를 떠나는 순간, 정색하던 미코가 봉납함에서 주석을 반쯤 단 소설 원고를 꺼냈다는 것을 그들은 추호도 몰랐을 것이다 | |
109 | 18 | |
110 | 19 | 신의 눈 |
111 | 「그건 온 세상을 뒤흔드는 법술 대결이었다. 적이 파도를 가르고 날아오자 천지가 동요했다! | |
112 | 궁사님이 고헤이를 들고 장엄한 모습으로 천천히 요고우산 정상에 올랐다. | |
113 | 무녀들은 옆에서 주문을 외웠다. 순간 구름이 하늘을 가리고 천둥소리가 울렸다!」 | |
114 | 「…….」 | |
115 | 「대결이 길어지자 궁사라고 해도 빈틈을 보였다. 적은 놓치지 않고 공격해왔다! | |
116 | 순간 한 줄기 벼락이 떨어졌고 궁사 앞에는 빛나는 신의 눈이 놓여있었다! | |
117 | 궁사가 신의 눈을 꽉 쥐고 정신 차려 신의 힘을 뿜어냈다….」 | |
118 | 「잠깐! 그거 다 지어낸 이야기죠?」 | |
119 | 「음? 그럼 다른 얘기를 해줄게. 그날 난 하나미자카에서 통쾌한 「라멘 대결」을 했어….」 | |
120 | 「라멘 먹다가 신의 눈을 얻었을 리 없잖아요!」 | |
121 | 「별로 상관 없잖아, 어차피 너희들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러 온 거 아니니?」 | |
122 | 궁금해하는 여행자에게 야에 미코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 |
123 | 「만약 내가 솔직하게 『내 신의 눈은 진짜처럼 보이는 장식품일 뿐이다』라고 말하면, 믿어 줄 거야, 꼬마야?」 | |
20 | 「그건 온 세상을 뒤흔드는 법술 대결이었다. 적이 파도를 가르고 날아오자 천지가 동요했다!궁사님이 고헤이를 들고 장엄한 모습으로 천천히 요고우산 정상에 올랐다.무녀들은 옆에서 주문을 외웠다. 순간 구름이 하늘을 가리고 천둥소리가 울렸다!」「……」「대결이 길어지자 궁사라고 해도 빈틈을 보였다. 적은 놓치지 않고 공격해왔다!순간 한 줄기 벼락이 떨어졌고 궁사 앞에는 빛나는 신의 눈이 놓여있었다!궁사가 신의 눈을 꽉 쥐고 정신 차려 신의 힘을 뿜어냈다….」「잠깐! 그거 다 지어낸 이야기죠?」「음? 그럼 다른 얘기를 해줄게. 그날 난 하나미자카에서 통쾌한 「라멘 대결」을 했어….「라멘 먹다가 신의 눈을 얻었을 리 없잖아요!」「별로 상관없잖아, 어차피 너희들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러 온 거 아니니?」궁금해하는 여행자에게 야에 미코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만약 내가 솔직하게 『내 신의 눈은 진짜처럼 보이는 장식품일 뿐이다』라고 말하면, 믿어 줄 거야, 꼬마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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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게시자: 너나우리 / 5분 전 / 댓글: 0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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