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조우

아란마에게서 받은 이  「숲의 책」에 최근 숲속에서 겪은 모험담을 기록하고자 한다.

「나라바루나」가 이 숲의 책에 어떤 이야기를 기록했는지 궁금하긴 하지만, 아란자의 말에 따르면 「이미 사라지고 없다」.

이 기회에 아란나라의 용어를 조금 적어둬야겠다.

아란나라는 「나라」라는 단어로 사람을 지칭하고, 「나라」 뒤에 이름을 붙여 부른다. 그 원리는 아란나라의 이름(기억하기 몹시 어렵다)과 비슷한 것 같다. 지금까지 내가 만나본 아란나라들의 이름은 전부 「아란」으로 시작했다.

「마하바나라나프나」는 꿈속의 바나라나를 의미하고 「시라프나」는 룬 문자가 새겨진 돌을 의미한다.

「바나그니」는 화염 구라구라꽃을 뜻한다. 아란마의 태도로 판단하건대 아란나라는 이런 생물을 무서워하는 듯하다. 「식물처럼 생긴」이라는 묘사를 간접적으로 증명해주는 걸지도∙∙∙

「아란라칼라리」는 아란나라의 능력인 듯하다.

「압슈바나」는 가시관 악어를 가리키는 것 같다.(개가 아니다)

꿈속의 모밭

바나라나에서 아란마와 함께 「아란나라를 도운」 후, 순조롭게 진정한 바나라나에 들어와 아란자와 대화했다.

비야의 열매를 얻기 위해 몇 가지 해야 하는 일이 있다.

1. 「우트사바 축제」 주최하기.

2. 숲에 가서 아란나라들을 찾아 돕기. 아란나라가 있는 지역: 수천삼림[1], 간다 언덕[2], 데반타카산[3]

3. 「아슈바타 전당」의 「바사라 나무」에서 「바소마 열매」 3개 획득하기.[4]

4. 「요리 수행」 중인 아란파카티의 「오빠들」 찾기.(아란나라에게 가족과 성별 개념이 있나? 아란나라도 밥을 먹을까?) [5]

우여곡절 끝에 아란파카티의 「오빠들」을 찾았고 사건의 자초지종도 알게 됐다. 아란나라들은 전통적인 가족이나 혈연관계로 이어지지 않았으며 음식을 섭취할 필요가 없었다. 과거 아란나라가 만났던 사람의 영향을 받은 듯하다. 어찌 됐든 그들의 요리 실력에는 기대를 품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아란마, 아란야사, 아란다사, 아란슈드라카와 함께 숨겨진 노래를 찾고 노래에 담긴 힘을 이용해 「바소마 열매」 세 개를 획득했다. 여행 중에 아란나라의 일부 풍습도 알게 됐는데 아란나라는 노래와 이야기에 남다른 집착이 있는 듯하다. 이를테면 「채곡가」는 노래를 수집하는 아란나라를 지칭하는데 이런 채곡가들은 인간의 노래까지 수집하고 있었다. 모든 노래를 수집하면 그들의 전설에 등장하는 「기원의 노래」(모든 노래의 기원)를 다시 볼 수 있다.

바루나 가타

수천삼림에서 아란판두를 찾았다. 그의 말에 따르면, 「바루나 신기」(거대한 물줄기를 가리키는 듯?)로 인해 주변의 기후가 이상해졌다고 한다.

이름으로 보아 「바루나 신기」는 다른 아란나라가 언급한 「나라바루나」와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

아란판두의 말은 다소 추상적이긴 하지만 소수의 아란나라가 여전히 주변에서 「바루나 신기」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야스나 유경의 아란나쿨라, 다흐리의 폐허의 아란바리카, 꿈의 숲의 아란쿤티 등 장소와 이름이 언급됐다.

조금 신경 쓰이는 게 있는데 「바루나 신기」는 기후를 변화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것 같다. 어쩌면 수메르에 이런 무성한 숲이 형성되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

아란나쿨라를 찾아서 「돌의 기억」을 언급했다.(아란나라가 세운 기념비를 뜻한다)

아란나쿨라는 버섯몬을 무서워했다. 보아하니 그를 데려가기 위해서는 「천공의 하프」를 「빌렸던」 경험을 되살려야겠다.

대기권의 포자, 버섯몬의 활동과 조만간 버섯이 자라날 기념비를 보아하니, 「바루나 신기」의 이상은 버섯몬의 활동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 습도가 높고, 햇빛이 적고, 영양분이 풍부한 환경은 균류가 자라는 데 적합하다.

흡입한 포자가 악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란바리카는 유적 기계를 쓰러뜨릴 수 있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아란나라도 전투 능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아란쿤티의 말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아마도 그가 노래를 좋아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아란판두, 아란나쿨라, 아란바리카, 아란쿤티와 합류했다..

이제 앞에서 언급했던 거대한 물줄기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 지금 보니, 「바루나 법보」는 거대한 물줄기를 가리키는 것이고, 물줄기의 제어 중추는 바루나 신기를 가리키는 것 같다.

역시 포자와 버섯몬이 문제의 원인이었다 지하의 포자를 제거하고, 버섯몬을 물리쳤다. 하지만 저 버섯몬을 이렇게 오랫동안 버티게 한 힘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혹시 주변 환경 때문일까?

아무튼 「바루나 신기」를 고쳤고, 「바루나 신기」를 제어해 주변 날씨를 제어할 수 있는 아란나라 멜로디도 배웠다.

아란나쿨라는 바나라나로 돌아가면 모밭을 돌본다고 했다. 기회가 된다면 가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아그니호트라 수트라

간다 언덕에서 루냐를 비롯한 용병 일행을 만났다. 「파로크의 아이」라고 지칭하는데, 의도가 불순해 보이니 많이 조심해야겠다. 이어서 아란나킨을 만났다.  「조흐라 버섯」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들어주었다.

아란나킨과 함께 「조흐라 버섯」을 구했지만 루냐 일행이 앞길을 막았다. 기록하기 쉽도록 이하 「버섯」이라 약칭한다.

아란나킨은 그들에 대한 인상이 별로여서 그들을 「모래」라 불렀다. 접촉해보니 어느 정도 일리 있었다. 한차례 우여곡절 끝에 「버섯」을 획득했다.

차트라캄 동굴 근처에서 아란가루라고 불리는 아란나라를 만났다. 그의 말에 따르면, 죽음의 땅을 막으려면 「아란하오마」를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발삼꽃」을 찾아야 한다. 이하 「꽃」이라 약칭한다.

차트라캄 동굴 속의 버섯몬은 다닥다닥 붙어서 움직인다. 하지만 이곳의 이름을 감안하면 예상했던 일이었다.

물살에 떠내려가 버렸다. 하지만 「꽃」을 입수하는 데 성공했다.

「꽃」이 꿈을 꾼다는 말에 신경이 쓰인다. 아란가루의 말이 사실이라면 강물은 애당초 꿈의 힘에 의해 지탱되었을 것이다. 이 《숲의 책》은 물에 젖어도 쉽게 파손되지 않을 것 같다.

「쿠사바」 씨앗은 신기한 힘을 가지고 있어 모험에 큰 도움이 됐다. 단점은 특정한 경우에만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지맥과 관련이 있는 걸까? 아니면 「버섯」, 「꽃」과 관련이 있는 걸까? 공중에 있는 연못을 보아하니 이런 균류와 식물들이 우리가 모르는 신비한 힘을 지니고 있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

「아란하오마」는 「버섯」과 「꽃」 외에 「야즈나 풀」(약칭: 「풀」)도 필요하다. 이제 마우티이마 숲으로 가서 아란나가를 찾아야 한다.

아란나가는 「마우티이마」를 언급했다(아직은 이게 뭔지 잘 모르겠다). 그를 따라 「풀」을 찾았다. 그 의미는 「떨어짐」이라 했다.

「실현」으로서의 「죽음」이다.

「자미카요마르스」를 언급했다. 지명인가?

「자미카요마르스」에서 아란나킨, 아란가루, 아란나가와 합류했다. 「아란하오마」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들이 선물한 꽃을 받았다 「석류는 노래하고, 사과는 박수를 치네」∙∙∙ 이 가사, 아마디아 할아버지한테 들었던 것 같은데?

이런 영약을 제조하는 것은 아란나라의 기억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왠지 모르게 걱정이 된다.

「마우티이마」의 문제를 해결했다. [6]

비마나 경전

 아란마가 말한 데반타카산에 있는 아란나라가 비마라 마을에서 활동하는 나쁜 사람의 단서를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데반타카산에서 아란리캔을 만났다. 그의 말에 따르면, 근처의 숲이 「병」든 것 같다고 한다(오염으로 파괴됐다는 뜻인 것 같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숲의 「병」은 죽음의 땅의 「더러운 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아란리캔에게 숲의 「병」을 치료하는 걸 돕겠다고 약속했다.

아란리캔은 숲의 소리를 들을 수(감지할 수?) 있는 것 같다.

아란나라는 숲과 숲의 생물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 같아 보인다.

아란리캔이 「병」을 언급한 곳에 「나라마라나」 같은 수상한 인물이 있는 것 같아서 신경 쓰인다. 비마라 마을에 위해를 끼치는 나쁜 사람과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다.

∙∙∙아란리캔이 오해한 것 같다. 수상한 인물이란 사실 아카데미아의 학자 쟈자리였다. 이제 다른 데서 나쁜 사람의 단서를 찾아야 할 것 같다.

숲의 병은 지하에 봉인된 노심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지하 유적에 들어가야지만  「병」과  「마라나의 화신」의 진상을 밝힐 수 잇을 것 같다.

그러기 위해 유적 거상을 열 수 있는  「아미티 장치」를 입수해야 한다.

큰돈을 들여서 유적 가디언의 코어를 구매했다∙∙∙

「아미티 장치」를 입수하기 위해 로인잔 할아버지를 따라 비마라 마을에 있는 「비밀기지」에 도착했다. 이곳의 입구는 「바마다」를 제어할 수 있는 노래를 가르쳐 줬다.

이곳은 예전에 비마라 마을의 아이들이 놀던 곳이라고 한다.

어째서인지 아란리캔에게도 이곳이 익숙한 것 같다.

이곳은 오래전에 아란리캔이 아이들과 함께 놀았던 곳인 것 같은데, 어째서인지 아란리캔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아마디아 할아버지한테 예전에 로인잔 할아버지,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모험한 이야기를 들었다. 보아하니 비마라 마을의 아이들은 적어도 그들의 시대부터 아란나라를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마디아 할아버지에게서 받은 말린 꽃을 아란리캔에게 전달했다.

「아미티 장치」를 완료하고, 드디어 유적 거상 안으로 들어갔다. 예상치 못한 일이 좀 있었지만 지하 유적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여는 데 성공했다.

역시 심연 교단의 녀석들이 꾸민 짓이었다. 숲의 병은 그들이 노심의 봉인을 파괴했기 때문이다.

심연 교단 녀석들을 물리쳤다. 「마라나의 화신」은 파악하지 못했지만, 다행히 숲의 병이 치유되었다.

아란리캔은 축제가 끝나면 돌아와서 숲의 「병」이 완전히 치유될 때까지 기다린다고 했다. 시간이 되면 그를 만나러 가보자. [7]

누군가 남긴 말

···의 일을 나도 모르게 잔뜩 얘기해버렸다. 그 결과, 아란파카티와 아란지가 그걸 배우고 말았다···.

···언젠가 그들이 만나게 됐을 때 내가 뱉은 말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길 바랄 뿐이다.

그러고 보니 어쩌면 흥미로운 상황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만약 동생이(오빠가) 만난다면···

···「나라 친구」의 신분으로 기억될 수 있다. 하지만 미래의 언젠간···

···도망쳤다. 부디 날 원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지금까지 겪은 경험으로 판단하면, 아란나라는 「원망」에 대한 개념이 없는 듯하다···.

···아란나라가 입에 달고 살던 「우린 사르바에서 재회하게 될 거야」라는 말처럼, 그때가 되면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을 것 같다.

그때가 됐을 때 상황을 돌이킬 여지가 있길 바랄 뿐이다.

(글을 적다가 미처 찢어버리지 못한 문장을 발견했다. 세월과 빗물에 침식됐지만 글자가 완전히 지워지진 않았다. 아마 이 노트의 전 주인이 남긴 문장인 듯하다)

아란마의 멜로디.

「시라프나」에게 연주를 들려주면 꿈속에 들어갈 수 있다.

「기이한 문양의 돌」이라고 부르려고 했지만∙∙∙ 자세히 생각해 보니 모험 중에 본 「기이한 문양의 돌」이 너무 많아서 아란마의 말대로 「시라프나」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아란자의 말대로 아란나라의 멜로디는 모두 각각의 대표성을 띠고 있어서 들어보면 누구의 멜로디인지 알 수 있다

아란리캔이 알려준 멜로디. 「바마다」를 회전시키는 능력이 있다. 바마다의 모습을 보니 「식물은 음악을 들으면 춤을 춘다」라는 전설이 사실인 듯하다∙∙∙

아란지가 남긴 멜로디. 「숲속 비밀 통로」를 깨워 새로운 통로를 열 수 있는 힘이 있다.

아란아샤의 말에 따르면 아란지는 겁이 많고 조용한 곳에 숨어있는 걸 좋아한다고 한다.

따라서 그가 남긴 마지막 멜로디는 비밀 장소로 향하는 통로를 열 수 있을 듯하다

아란야마가 남긴 멜로디. 「유폐꽃」에게 들려주면 특정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다.

아란야마는 원래 사람을 싫어해서 환영의 장애물을 만들어 사람들을 방해했지만, 오히려 이로 인해 친구를 사귀게 됐다.

아란야마는 장애물을 없애는 멜로디만 남긴 듯하며 그 멜로디가 숲속 어디에 숨어있는지는 알 수 없다

아란마하가 남긴 멜로디. 「새싹이 돋은 나뭇가지」에게 연주를 들려주면 「건강한 풀 씨앗」을 자라나게 해 「발라야」를 활성화할 수 있다.

아란마하는 꽃을 아주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하지만 꽃으로 멜로디를 숨긴다는 발상은 아란야마가 생각해 냈다고 한다

아란판두가 알려준 멜로디. 「바루나 신기」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아란판두의 말에 따르면 「바루나 신기」는 검은 비를 좋은 비로 바꿔 숲에 생기를 돋게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 멜로디를 연주하면 「바루나 법보」를 작동 시킬 수 있지만 신중하게 사용해야 할 것 같다.

아란나킨의 멜로디. 초목 씨앗의 생명을 일깨우고 그 힘으로 부서진 비석을 복구할 수 있다.

과거에 축복을 받았던 돌도 오랜 세월이 지나면 풍화되어 금이 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란나킨의 멜로디는 초목을 일깨워 부서진 비석을 다시 붙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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