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10.03 편집
울창한 숲이라는 가림막을 벗어나 광활하고 선명한 시야를 얻기 위해, 별자리를 연구하는 학생들은 종종 사막과 우림 변경으로 시찰에 나서곤 한다. 방사벽을 따라 노숙을 하며 연구 재료를 수집하는 것이 어쩌면 주기적인 학술 여행이라 하는 것이 더 어울릴 수도 있다.
잠 못 이루는 소녀에게 있어 조용한 방이라도 잠들기 힘든 환경인데 야외의 텐트는 오죽할까.
하지만 이런 시찰 행위는 가끔 소녀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곤 한다. 천문도를 그리던 어느 날 밤, 멀지 않은 곳에서 특별한 자태를 뽐내는 하얀 이파리의 식물을 발견한 것이 그중 하나인데, 그 모습이 마침 밤하늘 어느 별들의 분포와 흡사했던 것이다. 마치 그녀에게 이번에 그린 천문도가 고유한 가치를 지닐 것이라 암시하는 것처럼 말이다
「어차피 잠도 안 오는데 천문도나 계속 그리자…」
울창한 숲이라는 가림막을 벗어나 광활하고 선명한 시야를 얻기 위해, 별자리를 연구하는 학생들은 종종 사막과 우림 변경으로 시찰에 나서곤 한다. 방사벽을 따라 노숙을 하며 연구 재료를 수집하는 것이 어쩌면 주기적인 학술 여행이라 하는 것이 더 어울릴 수도 있다.
잠 못 이루는 소녀에게 있어 조용한 방이라도 잠들기 힘든 환경인데 야외의 텐트는 오죽할까.
하지만 이런 시찰 행위는 가끔 소녀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곤 한다. 천문도를 그리던 어느 날 밤, 멀지 않은 곳에서 특별한 자태를 뽐내는 하얀 이파리의 식물을 발견한 것이 그중 하나인데, 그 모습이 마침 밤하늘 어느 별들의 분포와 흡사했던 것이다. 마치 그녀에게 이번에 그린 천문도가 고유한 가치를 지닐 것이라 암시하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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