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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스토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문서 내용 전반적으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1.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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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스토리 1

리넷은 「대기 모드」나 「에너지 절약」 같은 말을 입에 달고 산다. 불필요한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다.
하기 싫은 잡일을 부탁받을 때 지금 「멍때리고 있다」고 말하면, 「한가하다는 말이잖아!」라는 말을 듣게 될 것이 뻔하다. 그렇게 되면 십중팔구 하기 싫은 일을 강요받게 된다.
하지만 리넷 특유의 그 조각상 같은 표정을 지으며 진지하게 「대기 모드」라 「에너지를 절약해야 한다」라고 말하면 상대방을 잠깐 당황하게 만들 수 있다.
리넷은 그 틈을 타 태연하게 현장을 벗어난다.
비록 지인에게는 통하지 않는 방법이지만, 리넷과 친한 사람이라면 귀찮은 일을 싫어하는 리넷의 성격을 잘 알고 있고… 잡일을 시키면 어떻게 되는지는 더욱 잘 알고 있다.
리넷은 기계 분야의 전문 용어를 자주 중얼거리지만, 실제로 아는 것은 아마 그게 다일 것이다.
리넷네 집안에는 가훈이 있다. 식기세척기, 청소기를 비롯한 그 어떤 기계도 리넷과 혼자 두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지 않을 경우 제삼자——보통은 프레미네다——가 도착할 때쯤 기계는 다음 두 가지 상황 중 하나에 처하게 된다.
1. 기계가 뜬금없이 고장 나는 경우. 식기세척기는 거품을 토하고, 청소기는 바닥에 쓰러져 경련한다. 그리고 리넷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난장판 한가운데 우두커니 서 있다.
2. 기계가 무사한 경우. 이 경우 집안일은 전혀 해결되지 않으며, 리넷은 이불 속에서 편하게 자고 있다.
문을 열 때 두 가지 중 어떤 결과일지 예측할 수 없고, 어느 쪽이든 좋을 게 하나도 없기 때문에 리넷은 그냥 속 편하게 모든 집안일과 작별하기로 결심했다.
다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보통은 아무리 단순한 기계라도 조작법을 까먹고, 손만 까딱하면 고장 내버리는 그녀지만
마술 장치를 조작할 때 리넷은 리니보다도 철저하게 집중을 유지하며, 절대 실수하지 않는다

캐릭터 스토리 2

어떤 면에서 「마술사 조수」는 모순적인 직업이다.
무대 위에서 받는 박수갈채는 주인공인 마술사의 몫이고, 무대 아래에서 받는 꽃과 명예 역시 조수에게는 돌아가지 않는다.
그러나 멋진 공연에는 조수의 보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무대 위에서 마술사와 가장 가까운 사람인 조수는 마술사의 비밀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 위험한 공연에서는 조수의 동작 하나하나가 마술사의 생사와 직결된다.
무대 위에 선 마술사와 조수는 양면의 거울과 같다. 한쪽은 빛을 받으며 관중의 시선을 끌고, 다른 한쪽은 뒤에서 트릭을 완성한다. 양쪽은 서로 돌아가며 끊임없이 변화한다.
완벽한 보조를 위해 조수는 마술사에 비견될 정도의 마술 실력을 갖춰야 한다.
하지만 그런 실력을 갖추고 있는 조수가 계속 마술사 밑에서 일하고 싶어 할까? 마술사의 제자로 시작한 조수는 대부분 실력을 쌓고 나면 그 자리에 만족하지 못해 독립한다.
리니가 유명해지자, 리넷의 잠재력을 알아보는 유명 인사들도 많아졌다. 그들은 리넷에게 독립하면 더 밝게 빛나는 스타가 될 수 있다고 말했고, 심지어 영화 여주인공으로 캐스팅하려 하기도 했다.
고양이 귀, 소녀, 마술사…. 모든 요소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리넷은 이런 호의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모든 이직 제안을 거절했다. 심지어 거절하는 이유를 전하는 것조차 귀찮아서 답장 보내는 일도 전부 리니에게 맡겨버렸다.
덕분에 리니는 골치가 아팠다.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유명 인사였던 데다, 내용을 신중하게 작성하라는 「아버님」의 분부가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리니의 손에서 리넷을 빼내려던 편지에 대한 답장을 리니 본인이 작성했다는 사실을 들키면, 나중에 만났을 때 분위기가 어색해지리라는 것은 너무나 자명했다.
그래서 리니는 리넷의 말투를 흉내 내 예의 바르고 정중한 거절 편지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말주변이 좋았던 리니였지만, 말수가 적은 리넷의 말투로 편지를 쓰려니 골치가 아팠다.
답장을 쓰다가 피곤해진 리니는 옆의 소파에 한가하게 엎드려 있는 리넷을 바라보며 자기도 모르게 생각했다. 그냥 정말 리넷에게 한번 해보라고 할까? 내가 조수를 맡아도 괜찮은데.
「…꿈도 꾸지 마」 순간 스쳐 지나간 생각을 예리하게 포착한 리넷이 기지개를 켜고는, 몸을 돌려 리니를 바라봤다. 「난 오빠 조수로 있는 게 좋으니까」

캐릭터 스토리 3

차를 우리는 건 리넷의 몇 안 되는 취미 중 하나다.
찻잔 위로 올라오는 김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향기를 맡으면 그녀는 하루의 피로가 다 날아가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
귀한 손님이 방문할 때면, 리니가 나서서 대화하고 리넷은 차로 손님을 대접한다. 집에서 다과회를 열 때도 리넷은 차를 우리고, 대화는 다른 가족 구성원이 담당할 때가 많다.
옆 사람이 열렬하게 사족을 늘어놓든, 한가하게 잡담을 하든 리넷은 늘 한쪽에 앉아서 양손으로 찻잔을 들고 차를 호호 불어서 식힌 다음 홀짝인다.
민감한 혓바닥을 가지고 태어난 리넷은 차가 너무 뜨거우면 마시지 못한다.
하지만 미지근한 물로 차를 우리는 건 찻잎을 낭비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차에 얼음을 넣거나 찻잔 두 개로 찻물을 번갈아 옮겨 담아 식히는 등의 행위를 하면 리넷에게 순 엉터리라고 혼이 난다.
얼음을 넣으면 차의 농도가 변하고, 차를 옮겨 담으면 풍부한 맛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조심스럽게 후후 불어야만 최적의 온도로 맞추면서 맛과 향도 보존할 수 있다.
차가 알맞게 식었다고 한입에 꿀꺽 삼켜버려서도 안 된다.
어떤 차는 다 마셔갈수록 맛과 향이 진해지기 때문에, 마신 다음 몇 분 동안은 뒷맛을 곱씹어야만 한다. 그래서 리넷은 늘 차를 느긋하게 음미한다.
찻주전자가 비면 대화도 끝이 난다.
이후 다탁에 남은 다기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도록 하자. 식기세척기가 고장 나지 않도록 말이다

캐릭터 스토리 4

「부프 데테 저택」의 최근 몇 달간 유동 자금을 조사하려던 폰타인 관료가 있었다.
그러나 초안을 작성하자마자 계획은 상사에 의해 급작스럽게 중단되었다.
관료는 상사가 한 통의 편지와, 그 안에 첨부된 유명 규수와의 밀회가 찍힌 사진 때문에 조사를 중단시켰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를 것이다.
상사 역시 단지 자신이 마술 공연에서 부인의 것이 아닌 다른 손수건을 꺼냈기 때문에 비밀이 들통났다는 사실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무대 위의 훌륭한 공연에 감동하고 있던 그는 어둠 속에서 빛나던 또 다른 시선을 눈치채지 못했다.
순간의 방심은 리넷이 그의 모든 정보를 「훔치기」에 충분했다.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자신을 드러낸다. 옷, 눈빛, 동작, 심지어는… 침묵을 통해서도.
정보는 수많은 디테일 속에 묻혀 있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은 아무것도 읽어내지 못하지만, 리넷은 비범한 관찰력으로 중요한 요소를 포착해낸다.
수많은 잡다한 디테일을 한데 모으면 부프 데테 저택에 유용한 정보를 도출할 수 있다.
한 사람은 밝은 곳에서, 한 사람은 어두운 곳에서… 저택의 「눈」은 각자 폰타인 유명 인사들의 수많은 비밀을 훔쳐 갔다. 정보를 도난당한 사람은 마치 마술 공연의 관객처럼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했다.
예리함을 유지하려면 절대적인 집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업무 시간 동안 리넷은 입을 다문 채 정신력을 비축한다.
평소 휴식을 취할 때도 그녀는 습관적으로 쓸모없는 정보는 걸러낸다.
…다만 이때 정보의 가치 유무는 리넷의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결정된다.
예를 들어 집안일을 아예 안 하면 각종 기계 조작과 집안일 기술은 당당하게 잊어버릴 수 있다.
그리고 다과회의 잡담은 「그렇구나」, 「어떻게 그런 일이」, 「그래서요」… 등의 말로 적당히 이어가면 대화를 순조롭게 이어갈 수 있다.
에너지 절약이란 참으로 유용한 삶의 태도라 하겠다

캐릭터 스토리 5

사람들은 흔히 리넷의 고양이 귀가 분장이라고 생각한다. 오빠인 리니는 평범한 사람들과 똑같은 생김새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넷의 두 귀와 꼬리는 의심의 여지 없이 진짜이며, 확실하게 몸과 붙어 있다.
이런 고양이 형질은 핏줄을 따라 유전된 것으로, 대를 거쳐 혈통이 점점 희석되어도 간혹 「환원 유전」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어렸을 적 리넷은 조상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좋아하지 않았다.
심술궂은 아이들이 일부러, 혹은 별생각 없이 귀와 꼬리를 가리키며 리넷에게 물었다. 「왜 넌 다른 사람이랑 달라? 너랑 리니는 친남매 맞아?」
내향적인 리넷은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랐지만, 리니가 늘 리넷의 곁에 있어 줄 수는 없었다. 그럴 때마다 리넷은 힘없이 귀를 접고 꼬리를 말은 채 구석에 혼자 쪼그려 앉아 슬퍼했다.
그럴 때면 길고양이들이 리넷의 발목에 몸을 부비며 위로를 건넸다.
리넷은 그런 얼굴로 리니를 보러 가면 안 된다는 걸 알았다. 리니는 신경 쓸 일이 많았으니까. 이런 별것도 아닌 일로 오빠를 귀찮게 하면 안 되니까.
하지만 아무리 태연하게 아무 일도 없는 척해도 리니는 항상 눈치를 챘다. 천재 마술사를 속이려면 자신부터 속여야 했다.
리넷은 발밑의 고양이를 안아 올리고는 그 보드라운 등을 쓰다듬으며 고양이의 숨결을 느꼈다. 그렇게 리넷은 조금씩 마음을 진정시켰다.
고양이가 리넷의 품을 벗어날 때쯤이면, 리넷도 평정심을 되찾았다.
폰타인 귀족 중에는 항상 신기한 것을 좋아하는 파렴치한이 있었다. 그리고 언젠가 열렸던 연회에서 어떤 「거물」이 리넷의 특이한 외모에 반해버린 일이 있었다.
당시 양아버지였던 자는 리넷의 반대와 발버둥에도 불구하고, 마치 소파를 긁어대는 애완 고양이를 선물하듯 그녀를 「거물」의 차에 집어넣었다.
왜 나일까? 왜 난 이런 귀가 달렸을까?
숨 막히는 고독 속에서 수년 동안 쌓여온 울분을 억누를 수 없었던 리넷은 고통스럽게 귀를 막았다.
「숨어다니는 건 이제 그만둬. 두려움은 아무런 쓸모도 없으니까」 어떤 목소리가 마치 달빛처럼 어둠 속을 비추었다. 「나와. 널 해치려던 자는 이미 죽었어」
냉혹하고 서늘했지만, 사람을 안심시키는 마력이 있는 목소리였다. 리넷은 고개를 들어 훗날의 「아버지」를 바라보았다.
「좋은 귀를 가졌네. 도청하기에 좋겠어. 앞으로 그 귀를 이용할 방법을 배워보도록 해」
「아버지」는 리넷의 귀를 매만졌다. 그 손길은 전혀 부드럽지 않았고, 말투는 전혀 상냥하지 않았지만… 그녀는 그날 밤의 달빛처럼 투명했다.
그리고 마치 달빛처럼, 어두운 한 구석을 밝게 비추었다.
…….
「고양이의 귀가 뒤로 젖혀지면 보통 무섭거나 경계하고 있다는 뜻이고, 앞으로 세워지면 기분이 좋다는 뜻이야…」
부프 데테 저택의 새로운 멤버에게 고양이의 습성을 설명할 때면 리니는 자기도 모르게 옆에 있는 여동생을 힐끔거렸다.
리넷의 귀는 앞으로 세워진 채 가끔 바깥쪽을 향해 까딱였다.
그날 이후로 그녀의 두 귀가 다시 뒤로 젖혀진 적은 없었다

「수동」 급식기

프레미네는 집 안에 점점 늘어나는 동물들을 위해 자동 급식 장치를 주문했다.
한번은 공연이 끝난 후, 리넷이 극장 뒷문에서 버려진 상자를 발견했다.
상자를 열자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새끼 고양이들이 당황하며 고개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녀석들은 도망갈 힘도 없이 긴장한 표정으로 리넷의 눈만 바라볼 뿐이었다.
리넷은 말을 하거나 손을 내밀지도 않은 채 그저 묵묵히 그들의 시선을 마주했다.
새끼 고양이들은 리넷에게 악의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힘겹게 들고 있던 고개를 떨구었다.
그제야 리넷은 상자를 들어 올렸다. 고양이들은 조용히 상자 바닥에 엎드린 채 눈앞의 소녀가 새로운 「집」으로 데려다주길 기다렸다.
그 녀석들을 거두냐 마느냐를 두고 가족들끼리 작은 논쟁이 벌어졌다. 말수가 적은 리넷은 평소와 다르게 고양이들을 기르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결국 이 일은 「아버지」의 귀까지 들어갔다. 그녀는 결단을 내려 아이들의 시시한 논쟁을 끝냈다.
「키우고 싶으면 혼자 키워.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알아서 잘 가르치고」
그녀는 잠깐의 침묵 뒤에 한 마디를 덧붙였다. 「올해 겨울이 지나기 전에 예의범절을 가르치지 못하면 네가 알아서 처리하도록」
「아버지」의 말에 찬반 양쪽 모두 입을 다물었고, 고양이를 가르치는 임무는 리넷의 몫이 되었다.
평소 귀찮은 일을 싫어하는 리넷을 고려해 프레미네는 특별히 자동 급식기를 주문했다.
기계에는 타이머와 계량기, 그리고 방습형 회전 급식통이 내장되어 있어서 주기적으로 고양이들에게 정량의 사료를 줄 수 있었다.
자동 급식기는 리넷의 손에서 살아남은 몇 안 되는 기계 중 하나가 되었다. 몇 년 동안 고장도 안 났고 내부 구조는 새것과 같았지만, 배식구 아래에 있는 그릇은 사용한 티가 났다.
——리넷이 급식기를 원래 용도대로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각 칸에 넣는 사료의 종류, 배식 시간 설정과 배식량…. 이런 걸 기억하는 것보다는 매일 직접 그릇에 사료를 주는 게 편했다.
게다가 배식까지 기계에 맡겨 버리면….
리넷은 「수동」 급식기 옆에 쪼그리고 앉아서 배불리 먹은 고양이들의 털을 쓰다듬으며 생각했다.
…얘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신의 눈

리넷은 어렸을 때 리니로부터 종종 신의 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야기 속 주인공은 못 하는 게 없는 것 같았다. 손가락을 까딱하는 것만으로도 폭풍을 불러왔고, 입김을 훅 불어 어둠을 물리칠 수도 있었다.
그건 철저하게 준비한 마술이 아니라 진짜 기적이었다.
당시 리넷은 종종 생각했다. 신의 눈이 있었으면 좋을 텐데.
마술을 진짜 마법으로 바꿀 수 있고, 모자에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따뜻한 모닥불을 꺼낼 수 있겠지. 리니도 더는 생계를 위해서 바쁘게 일하지 않아도 될 거야.
하지만 신은 그녀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았다. 훗날 리넷과 리니는 거리와 귀족 저택을 떠돌다가 「아버지」의 보호 아래 발붙일 곳을 찾았다.
그것이 힘들게 얻은 기회라는 걸 잘 알고 있었던 두 사람은 엄격한 훈련을 버텨냈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수많은 임무를 완수했다.
현실은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일찍 씻어내었고, 신의 눈을 향한 환상은 이미 과거가 되어 잊혔다.
하루는 귀족의 산장에서 마술 공연을 하는 틈에 목표가 서재에 숨긴 범행 증거를 훔치는 작전을 수행했다.
임무 자체는 평범했고,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두 사람은 공연을 핑계로 별장의 문과 창문에 손을 썼고, 공연이 끝나면 몰래 잠입해서 증거를 훔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거의 다 성공하려던 참에 창밖 너머 숲에서 세 개의 불빛이 보였다. 그것은 바깥에서 대기하던 「가족」이 보낸 신호였다.
세 개의 불빛은 최악의 상황을 의미했다. 법률 집행청도 목표를 노리고 있으며, 심지어 이미 사람을 파견했다는 뜻이었다.
왔던 길로 철수할 경우, 법률 집행청과 부딪히게 될 확률이 높았다. 마술사 신분으로 임무를 수행하던 것이 드러나면 자신은 영원히 은퇴하게 되는 것은 물론이었고, 「가족」들까지 연루될 가능성이 컸다.
서재 밖이 점점 시끄러워졌다. 신속하고 은밀하게 철수하려면 위험을 무릅써야만 했다.
산에 지어진 별장의 창밖 너머에는 깎아지른 절벽이 있었고, 그 아래는 거센 물살이 몰아치는 강이 흐르고 있었다.
리넷과 리니는 시선을 교환한 후, 말없이 서로의 손을 잡고 창밖으로 뛰어내렸다.
「풍덩——」 커다란 물보라가 리니를 덮쳤다.
리니는 물에 빠지기 전에 최대한 등으로 충격을 흡수해서 다시 한번 리넷을 보호했다. 강렬한 충격은 리니의 의식을 집어삼켰다.
황급히 부목을 붙잡은 리넷은 기절한 리니를 끌고 육지로 올라와 물을 토했다.
리넷은 폐가 타는 듯한 고통을 참으며 리니의 상태를 확인했다. 창백한 얼굴과 꼭 감은 두 눈, 리니의 상태는 평소와 달랐다.
그의 체온이 떨어질까 걱정한 리넷은 리니를 품에 꼭 안았다. 동시에 주변을 경계했다. 어두운 깊은 숲속, 구불구불한 나무는 어둠 속에서 더욱 흉악해 보였다.
리넷은 마치 공연 때처럼 장난을 치며 깨어나 주기를 바라며 리니의 이름을 나지막이 불렀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침묵과 미약한 호흡뿐이었다.
몇 년 만에 그날 밤의 고독과 공포가 다시 엄습해 왔다.
리넷은 자신이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일을 겪으면서 성장했다고 믿어왔다.
그런데 왜 여전히 그날 밤처럼 그저 보호받기만 하면서 어둠 속에서 떨 수밖에 없는 걸까?
이러면 안 돼. 이러면 안 되는데…. 함께 그렇게 많은 기적을 손수 만들어 내고, 수많은 곤경을 극복했는데.
…뒤에서 등을 맞대고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빌었었는데.
법률 집행청 사람들이 근처를 돌아다니고 있을지도 몰랐기 때문에 리넷은 큰 소리로 「가족」을 부르지 못했다.
지금의 리넷은 리니를 등에 업고 그의 손을 꼭 잡을 수밖에 없었다.
앞길이 보이지 않으면 귀로 듣자.
리넷은 귀를 꼿꼿이 세운 채 바람 소리 하나 놓치지 않았다.
바람이 나뭇가지를 지나가는 소리, 관목을 스치는 소리, 뺨을 쓸고 가는 소리…. 그녀의 눈앞에서 흐릿한 풍경이 조금씩 그려졌다.
리넷은 어둠을 더듬으며 나아갔다. 가시나무에 찔려 흐르는 피가 옷을 물들였다.
눈앞의 풍경이 점차 뚜렷해졌다. 귀가 바람 소리에 익숙해진 건지, 아니면 눈이 어둠에 적응한 건지는 알 수 없었다. 리넷의 발걸음은 민첩해졌고, 점점 힘이 실렸다.
조명 없는 무대, 박수갈채 없는 공연에서 리넷은 드디어 주인공이 되었다.
아침 햇살이 숲을 비췄다. 리니를 업고 「가족」과 만나기로 한 야영지에 도착한 리넷은 생각지도 못한 사람과 만났다. 그것은 어젯밤에 일어난 일을 듣고 곧장 달려온 그들의 「아버지」였다.
리넷은 온 힘을 다해 이미 젖어버린 증거를 품속에서 꺼냈다. 그러나 그것을 「아버지」에게 건네기도 전에 체력이 바닥나 버린 그녀는 리니와 함께 허물어졌다.
「아버지」는 쓰러지려던 두 사람을 부축했다. 증거가 땅에 떨어져 진흙투성이가 되었지만, 그것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푹 자렴. 너희는 이미… 더 귀한 전리품을 가져왔으니까」
아침 햇살이 쌍둥이의 얼굴을 비추었다. 그리고 리넷의 허리춤에서는 신의 눈이 조용히 빛을 발하고 있었다

2. 일반 대사
편집

첫 만남
첫 만남···
  • 안녕, 난 리니의 마술 조수야. 업무 관련은 리니에게, 공연은 매표소에 문의해 줘. 날 찾아왔다고? …용건만 간단히 해줘
잡담
잡담 · 티타임
  • 차를 우렸으니 이제 조금 쉴 수 있겠어
잡담 · 오빠
  • 리니 오빠가 또 이상한 말을 하는 모양이네…. 안심할 수가 없다니까
잡담 · 멍때리기
  • 대기 모드 진입…. 아무도 방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인사
아침 인사···
  • 좋은 아침이야…. 충전이 끝나지 않아 다시 수면 모드에 들어갑니다
점심 인사···
  • 난 일하기 전에 차를 마셔. 기분 전환도 되고 머리가 맑아지지
저녁 인사···
  • 해가 지면 사람 마음속에는 숨겨둔 욕망이 드러나…. 그러니까 저녁 공연이 재밌을 거라는 뜻이야. 표를 남겨줄까?
굿나잇···
  • 어서 자. 난 낮에 못 끝낸 일을 처리해야 해… (망가진 청소기도 고쳐야 하고)
날씨
비가 올 때···
  • 비 오는 날은 멍하니 있기 좋아…
비가 그친 후···
  • 벌써 하늘이 개었어. 아쉽네
번개가 칠 때···
  • 윽… 귀가 아파
햇살이 좋을 때···
  •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라… 정말 그럴까?
강풍이 불 때···
  • 바람에 섞인 숨결이…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눈이 올 때···
  • 춥다…. 널 모자 안에 숨겨줄게
리넷에 대해
리넷 자신에 대해 · 마술
  • 공연할 때 난 오빠의 조수를 담당해. 말도 표정도 없어서 마술 인형인 줄 아는 사람도 있지만… 이런 오해로 불필요한 교류를 피할 수 있는 건 좋아
리넷 자신에 대해 · 정보
  • 침묵하면 집중해서 정보를 파악하기 좋아. 한번은 공연을 보러 왔던 어느 귀빈이 아내의 것이 아닌 손수건을 꺼낸 적이 있는데… 정보의 구체적인 용도는, 음… 그 사람 본인에게 달렸지
우리에 대해 · 경청
  • 난 적극적인 표현은 잘 못하지만, 청중으로선 괜찮다고 생각해. 고민이 있다면 날 찾아와. 비밀은 지켜줄게
우리에 대해 · 관심사
  • 금빛의 「태양」과 어두운 「그림자」는 서로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어. 하지만 네 특이한 복잡성은 불필요한 호기심을 유발해…. 앞으로도 계속 관찰하게 해줘
「신의 눈」에 대해···
  • 난 무력보다 내 눈으로 지금 상황을 파악하고 적합한 해결책을 찾는 게 좋아. 하지만 힘이 있는 건 더 많은 패가 있는 거니 위험한 상황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킬 수 있겠지
하고 싶은 이야기···
  • 차를 우리는 건 쉬워 보여도 까다로운 일이야. 찻잎의 품질, 물의 온도, 우려내는 횟수, 모든 변수를 알맞게 통제해야 가장 순수한 차를 우려낼 수 있지. 그런 의미에서 한잔할래?
흥미있는 일···
  • 동물도 감정을 표현할 줄 알아. 귀를 기울이면 그들의 상태를 알 수 있지. 고양이는 「냥냥냥」보다 「야옹~」이 더 기분이 좋은 거야. 그럴 때는 아무리 만져도 도망치지 않지
리넷의 취미···
  • 사람의 정신은 활시위 같아. 너무 팽팽하면 끊어질 수도 있지. 그래서 난 업무 외의 시간에 긴장을 푸는 일을 해. 차를 우리거나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거나 멍을 때리지. 평소에 마음이 평온할수록 앞으로의 위험에 더 잘 대처할 수 있거든
리넷의 고민···
  • 난 기계 조작이 서툴러서 방심하면 뜻밖의 상황이 일어나. 한번은 비 오는 날에 건조기를 망가트렸는데… 프레미네가 기계 수리를 잘해서 다행이었어
좋아하는 음식···
  • 조개껍데기를 까서 싱싱한 조갯살에 레몬즙을 조금 뿌리면 접시도 필요 없어. 완벽하지
싫어하는 음식···
  • 간이 센 음식은 안 돼. 식재료는 본연의 맛을 보존하는 게 좋아
리넷에 대해 알기 · 첫 번째
  • 마술을 설명해 주면 공연을 관람하는 재미가 없듯이 인간관계도 같아. 날 알고 싶다면 정보를 조금씩 수집해서 직접 답안을 맞춰봐
리넷에 대해 알기 · 두 번째
  • 인간은 아주 복잡한 생물이야. 고의적인 기만은 아니지만 자기도 모르게 진짜 모습을 숨기지. 내 눈엔 「쓸데없는」 디테일이 자꾸 들어오지만,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남의 위장을 폭로하진 않아
리넷에 대해 알기 · 세 번째
  • 마술은 오빠와 나의 생계 수단이었어. 지금은 편리한 사회적 신분에 더 가깝고. 마술 공연 명의로 이 도시에 녹아들어 집의 「눈」이 될 수 있거든
리넷에 대해 알기 · 네 번째
  • 오빠랑 나는 새집에 오기 전까지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험난하고 위험한 상황을 많이 겪었어. 그때부터 늘 모든 위험한 기색을 살피고, 타인의 생각을 읽는 법도 배워갔지. 다행히 지금은 안식처가 생겼지만 말이야
리넷에 대해 알기 · 다섯 번째
  • 인간관계를 만드는 건 일종의 도박이야. 아무리 많은 정보를 파악해도 사람의 변심은 예측하기 어려우니까. 난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게 익숙해. 하지만 너라면… 그 위험을 무릅쓰고 싶어
선물 획득
선물 획득 · 첫 번째
  • 맛있네. 레시피는 이미 기억했어
선물 획득 · 두 번째
  • 잘 먹었어
선물 획득 · 세 번째
  • 조미료의 비율을 더 고민해 보는 게 어때?
생일
생일···
  • 생일 축하해! 자, 여기 카드. 축하 카드가 아니니까 아무 내용도 없어. 거기에 원하는 선물을 적어서 내 모자에 넣어. 그게 뭐든지 다 준비해 줄게
돌파의 느낌
돌파의 느낌 · 기
  • 감각이 더 예리해졌어
돌파의 느낌 · 승
  • 사고 속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돌파의 느낌 · 전
  • 승리의 조건을 봤어
돌파의 느낌 · 결
  • 내가 이런 힘을 얻다니…. 이제 나도 네 앞에 설 수 있겠네
주변 인물에 대해
리니에 대해 · 파트너
  • 나랑 리니 오빠는 줄곧 함께였어.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의 생각을 알 수 있지. 그래서 단둘이 있을 때 오빠는 평소보다 조용해. 오빠의 말 중에 뭐가 진실이고 뭐가 거짓이냐고? 사실 난 다 알고 있지만 그건 최고 기밀 사항이야
리니에 대해 · 고민
  • 오빠는 평소에도 자신감이 넘치고 여유로워. 아니,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도록 만들었다고 할 수 있지. 그래서 문제가 생기면 늘 혼자 완벽하게 해결하려고 해…. 그러니까 그런 상황이 생기면 오빠를 잘 챙겨줬으면 좋겠어
프레미네에 대해···
  • 섬세하고 다정한 아이지만 자신을 하찮게 여겨…. 아마 과거에 겪은 일이랑 관련이 있겠지. 가끔 프레미네는 오빠와 정반대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둘 다 가족이니까 의견이 충돌할 때는 내가 중재를 담당하지
「아버지」에 대해···
  • 「아버지」가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은…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아버지」가 있어서 집이… 집다운 집이 될 수 있었어
느비예트에 대해···
  • 최고 심판관은 이상하게 거리감이 느껴져. 말투랑 행동은 상냥하지만 말이야…. 심판관도 사람과 교류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 걸까? 근데 멜뤼진들과 대화할 때는 엄청 친절하더라
푸리나에 대해···
  • 푸리나 님의 행동은 이해하기 어려워. 유용한 정보도 발견할 수 없고. 왠지 일거수일투족이 다른 사람을 연기하는 것 같아…. 역시 신은 평범한 사람의 관점에서 추측할 수 없나 봐
나비아에 대해···
  • 「가시 장미회」의 새로운 회장이라지만, 오지랖 넓은 옆집 언니 같아. 「집」에 이런 언니가 있으면 좋을 텐데…. 아, 이런 말은 부적절하겠지…
클로린드에 대해···
  • 명령에 따라 클로린드의 결투를 관전한 적이 있어. 옆에서 관찰하기만 했는데도 무서운 한기가 느껴졌지…. 결투장에서 만나면 어떤 느낌일지 모르겠는데… 음, 그 느낌은 평생 몰랐으면 좋겠어
치오리에 대해···
  • 나랑 오빠의 공연 의상을 제작한 사람이야. 오빠가 작은 칼로 마술 공연을 하다가 실수로 소매를 자른 적이 있는데, 한참 동안 잔소리를 들어야 했어…. 정말 무서웠지. 가게에 갈 때마다 오빠 뒤에 숨어있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샤를로트에 대해···
  • 아… 나도 몇 번 붙잡혀서 인터뷰한 적이 있어. 오빠가 그렇게 거절했는데, 끈기는 정말 칭찬할 만해…. 나한테도 질문을 많이 했는데 난 하나도 대답하지 않았어
에밀리에 대해···
  • 이 조향사의 작품은 인기가 너무 많아서 새벽부터 줄이 설 정도야. 하지만 난 향수 냄새에 민감해서, 재채기라도 하면 실례니까… 길을 돌아서 가야 해
3. 전투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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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전투 스킬
첫 번째
  • 잔재주일 뿐이야
두 번째
  • 여기 있어
세 번째
  • 서프라이즈
원소폭발
첫 번째
  • 마술쇼 시작
두 번째
  • 조명 부탁해
세 번째
  • 이쪽을 봐
HP 부족
첫 번째
  • 침착하자
두 번째
  • 집중해야 해
세 번째
  • 응전 모드 가동…
동료 HP 감소
첫 번째
  • 뒤로 물러서
두 번째
  • 내가 적을 유인할게
전투 불능
첫 번째
  • 내가… 뭔갈 놓친 걸까…
두 번째
  • 마술이 실패했어…
세 번째
  • 오빠…
일반 피격
첫 번째
  • 이 정도는
강공격 피격
첫 번째
  • 아, 못 피했어
4. 기타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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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상자 오픈
첫 번째
  • 보물의 숨결이 느껴져
두 번째
  • 예상대로네
세 번째
  • 식은 죽 먹기지
파티 가입
첫 번째
  • 마술이 시작되는 걸까?
두 번째
  • 애프터눈 티 시간이야
세 번째
  • 앞장서
5.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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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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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우편 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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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인: 리넷

시간: 2021년 2월 2일


???

유효기한 : 발신일로부터 365일

첨부 : ??? x ?,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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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게시자: 너나우리 / 5분 전 / 댓글: 0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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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un39

    동일하게 원하는게 안나오는 정확성ㅠㅠ
    2021.03.10 / 삭제

    자료 이름은 이렇게 저렇게 표기

    최초 게시자: 가나다라마사

    text.

    자료 컨텐츠를 요약해서 표기자료 컨텐츠를 요약해서 표기자료 컨텐츠를 요약해서 표기자료 컨텐츠를 요약해서 표기

    자료 이름은 이렇게 저렇게 표기

    최초 게시자: 가나다라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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