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01.25 편집
2.4 버전 업데이트 후 출시된 각청의 코스튬.
2022년 2월 14일 04:59 까지 기간 한정으로 할인 판매한다. (창세의 결정 x 1680 -> 창세의 결정 x 1350)
처음 핀 예상꽃잎을 선별해 고전 비법으로 실을 엮어 결 좋은 비단을 만든다. 짙은 자줏빛 염료는 오랜 그림처럼 그윽하고 가벼운 색을 추구하기 위해 맑고 깨끗한 유리주머니에서 제련한다. 리월과 이국의 풍격을 융합한 독특한 옷 스타일은 백 일 동안의 봉제를 거쳐, 섬세한 기법을 그려낸다.
이 치마는 각청의 가장 진귀한 옷일지도 모른다. 그뿐만 아니라 옷의 내력도 무척 심오하다.
「옥형」에 취임한 후로, 각청은 단 한 번도 이 직위의 편의를 누린 적이 없었으며, 오히려 자신의 개인적인 시간을 셀 수 없이 많이 투입했다. 업무의 효율을 위해, 각청이 평소 입는 치마는 기본적인 우아함과 미관을 위한 실용적이고 깔끔한 스타일에 치중했다. 그렇기에, 과거의 각청은 가장 꽃다운 나이면서도 화려함이나 치장과는 거리가 멀다.
감우, 그리고 응광과의 잦은 협력 후, 각청은 사실 많은 걸 느꼈다.
감우가 불철주야 일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한 그녀는 자신이 신수의 혼혈인 그 비서를 흉내 낼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응광의 습관도 이해할 수 있었다. 응광은 종종 업무가 끝나면 목욕을 하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곤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그녀는 「짧은 기분 전환」을 위해 산더미처럼 쌓인 내일의 업무를 잊고 몸과 마음의 완전한 휴식을 취했다.
각청은 자신들이 변혁의 최전선에 서 있기에, 단순히 기세만 믿고 일을 행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몸과 마음을 아낌으로써 보이지 않는 쇠약을 피해야 안정하게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응광은 각청을 설득할 때 자신의 기대를 간략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넌 지금까지의 축제에서 늘 평상복 차림으로 대중들 앞에 나타났으니까 다들 네 모습이 익숙할 거야. 이젠 리월의 구조가 달라졌으니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다면 대중들에 즐거움을 선사하고, 더 큰 격려가 될 거야.」
물론 각청 또한 알고 있었다. 그녀는 단지 동료들이 걱정하지 않게 조용히 변하고 싶었을 뿐이었다.
그럼 해등절의 예복부터 시작하자.
「이 예복은 내 업무, 그리고 내 생활이 서로 간섭하지 않는 경계선이 되어줄 거야. 내가 안정적인 보폭으로 길을 안내할 수 있게 하지. 리월의 새로운 시대로 점점 나아가고 있는 상징이 될 거야.」
이 사실을 깨달은 각청은 특별히 응광의 개인 재봉사에게 자신의 사이즈에 맞는 옷 제작을 의뢰했다. 완성된 최종 디자인은 여전히 「최소한의 화려함」의 기준을 준수하고 있었다. 그 후 각청은 업무를 재개했고, 해등절의 각종 업무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 후 또다시 눈코 뜰 새 없이 바삐 몰아치는 상태에 빠지는 건, 이따금 도를 넘은 사소한 해프닝일 뿐이다.
다시 군옥각에서 여행자와 얘기를 나눌 때, 귓가에 들려오는 관심 어린 부탁에 각청은 정신을 다시 차렸다. 얼마 전 자신이 내린 결정을 떠올린 그녀는 옅은 미소를 지었다.
어쩌면 이런 게 바로 통한다는 느낌일지도 모른다. 이상 속의 동반자는 언제나 약속이나 한 듯이 같은 생각을 하는 법이다.
오래전부터 준비한 예복을 갈아입고, 여행자의 시선과 부드럽고 정다운 속삭임, 꼭 알맞은 인정을 받으면서 만개하는 불꽃으로 나아간다.
옷깃에는 축제의 찬란한 빛이 비쳐 마치 무지개가 아른거리는 별하늘 같았고, 각청의 걸음에 맞춰 휘날리는 치맛자락은 바람에 나부끼는 꽃잎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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