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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를 견딘 그리움/얼음을 깨며 나아가는 집념/눈 덮인 고향의 최후/서리를 감싼 기골/빙설을 밟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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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물 이름스토리

눈보라를 견딘 그리움

오래전에 멸종된 얼음꽃. 서리가 방울방울 맺혀있다. 고고한 용사도 이 꽃을 얻기 위해 허리를 굽힌 적이 있다.

부드러운 두 손으로 딴 영원히 녹지않는 얼음 꽃.
누군가에겐 추위가 따뜻해지는 포옹처럼 느껴진다.

「이곳의 네 번째 벽화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어요. 당신의 모습은 이 벽에 영원히 남을 거예요」
「이 벽화를 위해, 모두를 위해 저는 언제까지나 이곳에서 당신이 돌아오길 기도할게요」

소녀가 비어있는 벽 앞에 서서 미소 지으며 용사의 가슴에 꽃을 달아준다.
우아하고도 담담한 사람은 죽음과 곤경을 마주해도 변함없다.

이 오래된 업적이 북쪽 땅의 거센 바람과 폭설 속에 파묻히고
그 후에 휘몰아치던 바람이 사라지고 눈이 다 녹아도 이 꽃은 여전히 시들지 않았다.

얼음을 깨며 나아가는 집념

차가운 기운을 발산하는 깃털. 맹금의 설원과 얼어붙은 산봉우리 위에서의 날갯짓이 몰고 온 바람을 느낄 수 있을 것만 같다.

원래 엄동의 맹금류가 아니었던 새의 깃털은 차가운 촉감을 지녔다.
그것을 만지면 마치 눈보라 속의 굴복하지 않았으나 절망적인 부름을 느낄 수 있을 것만 같은 착각이 든다.

동굴을 찾지 않고 둥지를 짓지 않은 채 찬 바람을 맞서서 지저귀는 새가 남긴 깃털이
찬 바람에 의해 서리가 맺혀 마치 보석이라도 박힌 듯이 반짝인다.

이 깃털은 하늘을 나는 매의 것인데 한 겨울의 바람이 거칠게 뽑아버렸다.
바람 따라 떠다니던 도중에 서리가 맺혀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땅으로 떨어졌다.

「유쾌하고 떠들썩하던 참새가 그대의 흔적을 따라 푸른 여름의 정원으로 돌아올 것이라 믿어요」
「그 추위에 쫓겨났던 생명들, 고향을 잃은 불쌍한 아이들이 그대를 쫓아 꿈의 보금자리로 돌아가리라는 것을」

막중한 임무를 짊어진 용사는 눈보라 속에서 머뭇거리며 깃털의 색을 식별하기 위해 노력했다.
바람과 눈에 젖어 얼어붙은 깃털은 용사의 발걸음과 함께 바래진 머나먼 부탁과 같다.

눈 덮인 고향의 최후

용사의 귀환을 기다리는 고향 사람들이 쓰던 시계. 안에는 모래가 아니라 녹지 않는 미세한 얼음 결정이 들어있다.

오래된 모래시계 속에 얼음 모래가 흐르고 있다.
혹독한 추위도 영원히 흐르는 시간을 막을 수 없다.

「하늘에서 떨어진 추위는 시간도 얼릴 수 있다」
눈에 묻힌 산의 나라에는 이러한 소문이 있다.

용사가 얼음 바람의 벽을 지났을 땐 이미 눈보라가 휘몰아 치는 밤이였다.
햇빛이든 달빛이든 모두 꿰뚫지 못하는 창백한 바람.
그 어떠한 엄동설한이라도 시간의 흐름을 멈출 수 없다.

설사 도시가 얼음 아래 파묻히더라도.
영웅 본인도 흐르는 세월 속에서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진다.

서리를 감싼 기골

얼음으로 조각한 술잔. 겨울같이 단단하고 예리하다. 과거 이 잔의 주인은 이를 사용해 홀짝이며 얼지 않는 술을 마셨다.

혹한 속에서 희망을 찾아주던 이방인은
물을 마시는 도구도 얼음으로 조각된 것을 사용한다.

이 잔으로 쓴 술을 들이키면 차가움은 칼날이 되어 목구멍과 배를 에이는 것만 같다.
일반인은 멀리하는 식감을 가졌지만 과묵한 용사는 그 느낌을 좋아한다.

그는 얼음같이 과묵한 전사로 몸으로 별에서 불어온 살을 에는 듯한 바람을 막는다.
보호받는 걸 견디지 못한 그림 소녀는 사모하던 이에게 마지막 부탁을 전한다:

「만약 타고난 두려움과 절망이 당신을 압도하여 결국 돌아오지 못하게 된다면···」
「···끝까지 살아가 주세요. 우리와 함께 멸망의 길을 걷지 말고 차갑게 잊어주세요」

이별의 차가운 술을 마신 뒤 더 이상 소녀의 젖은 눈동자를 보지 않고
설경과 심연을 향한 끝없는 추적의 여정에 올랐다.

빙설을 밟는 소리

얼음과 눈을 정복하길 꿈꿨던 고대 영웅의 관면. 소유자가 매서운 추위에 맞서 싸웠다는 용기의 증표이다.

영웅은 눈의 도시에 겨우 남은 희망을 짊어지고 구원을 찾는 여행길에 오른다.
겨울의 관을 머리에 쓰고 끝없는 눈보라 속으로 고고하게 사라졌다.

산의 국가의 계약과 맑은 눈동자를 짊어진 노련한 용사는 한 번도 얼음 밖의 미지에 겁먹지 않았다.
한때 푸르던 산골짜기의 풍경과 더 이상 하늘에서 내리지 않는 축복이 모두 용사가 절대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었다.

「얼어붙은 문을 지나 심연의 회랑을 내려간다」
「그가 은백의 나뭇가지를 꺾어 눈의 나라에 희망을 가져다준다」

소녀는 일족을 위해 위로의 노래를 부르며 그에 관한 모든 기억을 지켰다.
그녀는 그가 따사로운 봄볕과 변하지 않는 희망과 함께 돌아오리라 굳게 믿었다.

하지만 결국 눈을 밟으며 떠나간 용사는 제시간에 돌아오지 못했다.
눈보라에 휘말려 사라진 원망만이 그의 도주를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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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게시자: 너나우리 / 5분 전 / 댓글: 0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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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작성

    chun39

    동일하게 원하는게 안나오는 정확성ㅠㅠ
    2021.03.10 / 삭제

    자료 이름은 이렇게 저렇게 표기

    최초 게시자: 가나다라마사

    text.

    자료 컨텐츠를 요약해서 표기자료 컨텐츠를 요약해서 표기자료 컨텐츠를 요약해서 표기자료 컨텐츠를 요약해서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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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게시자: 가나다라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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