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타인성의 표준적인 상업용 건물. 초기 「모듈 건축」 연구 산물이자 《폰타인성 건축 외벽 장식 표준》의 전형적인 사례다. 슬래그 시멘트 건축 방식이 어느 정도 완성되자 건축가들은 내력벽 틀을 미리 세운 후 태엽 장치를 이용해 단시간 내에 대형 건물을 대량으로 「조립」할 수 있다고 여겼다.
하지만 아무리 색을 배합해도 슬래그 시멘트는 칙칙한 회색빛을 띠었다. 그렇게 지어진 건물은 안팎으로 너무 투박해서 결국 은은한 노란 벽돌로 외벽을 쌓고, 내부에는 타일이나 나무판자를 깔아야 했다. 결국 모듈화로 건축 시간을 줄이려던 시도는 미관과 거주성에 의해 실패하게 되었고, 건축가들은 내부에 배관 공간을 남겨두는 방식으로 새로운 형태의 모듈 건물을 설계하기 시작했다.
물론 건축가들의 구상이 현실이 되더라도 폰타인 과학원을 제외하면 폰타인 내의 수요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과학원을 재건하는 건 또 하나의 복잡한 문제다…

폰타인 평판 등급 Lv.7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