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9.16 편집
바람의 날개 디자인. 머나먼 세계의 축제를 보고 받게 된 선물
「그럼 이번에 당신을 위해 구해 온 아이템은——」
배달부는 알 카자르자레궁의 주인에게 새로운 발명품의 유래를 설명하려고 했으나, 상대방은 다른 물건에 정신이 팔렸다.
「——아 아닙니다! 그건 제 점심이고 신기한 아이템은 그 옆에 있는 바람의 날개입니다, 바람의 날개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 이야기가 음식과 관련이 없다고 볼 수도 없겠네요…?」
「어, 어쨌든 앨리스 님은 이 바람의 날개가 티바트의 산물이 아니라 머나먼 곳에서 표류해온 물건이라고 합니다…」
그 머나먼 곳에서 어떤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미식이 없는 삶은 여관 없는 긴 여정과도 같다」
하지만 미식과 편안한 음악, 즐거운 분위기, 한가한 시간보다 중요한 것은 함께 만든 추억이다.
완벽한 연회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으니 그만큼 아름다운 기념이 필요하다.
다만 글로 종이에 기록하기엔 아쉽다.
몇 장 종이와 몇 마디 말로는 이 그리움을 담아낼 수 없으니까 말이다.
결국 모두의 생각을 모아 절묘한 방법을 찾아냈다.
「연회가 끝날 무렵 고개를 들어보니 찬란한 별하늘이 보인다. 그럼 별빛에 이 순간의 소원을 담아보자!」
그리움이란 형태가 없는 빛이다. 오직 추억만이 그리움에 고유의 형태를 부여해줄 수 있다.
모두의 추억을 모으면 그리움은 찬란한 별이 되어 끝없는 밤하늘 속에서 사라지리라.
「날아라 날아라. 이 순간 소망의 날개는 그리움과 함께 뭇별의 저편과 꿈의 내일에 도달할 테니——」
머나만 밤하늘을 올려다볼 때 별똥별이 보인다. 아마도 머나먼 세계에서 온 작은 소망일 것이다.
아이들처럼 눈을 감고 별똥별에 소원을 빌어보자, 최고의 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순간의 소원은 멀리 있는 낯선 이의 소원을 실현해주는 찬란한 별똥별이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바람의 날개는 머나먼 곳에서 건너온 소원 중에서 가장 강렬한 한 가닥이다.
언제 어디 있든 설령 별바다를 건너서든, 타인과 함께 비행하고픈 마음이다.
「그래서 앨리스 님은 그 소원에 응답하여 이런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어떻게 손님에게 들려준담! 그냥 축제 때 하늘에서 떨어진 거라고 설명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하지만 산게마 바이 어르신은 이 바람의 날개를 당신에게 줄 때, 공급상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전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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