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비예트에 대해 |
느비예트 자신에 대해 · 심판 | - 전 심판에 열광하는 심판 애호가가 아닙니다. 「심판」은 그저 저의 책임이자, 제가 위임받은 목적에 불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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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비예트 자신에 대해 · 눈물을 흘리는 물의 용 | - 당신도 그 폰타인 민요에 대해 들으신 겁니까? 하아… 누구한테 들으셨습니까? 대체 누가 그걸 퍼트린 건지…. 아무것도 아닙니다. 전 물의 용이 울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대지에 모인 눈물과 모든 감정을 맛보고 느낀 바가 있는 것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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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비예트 자신에 대해 · 심판의 의미 | - 입이 닳도록 얘기한 화제군요. 저를 인간의 범주에서 제외하려는 건 아닙니다만, 생각해 보십시오. 「정의」, 「공정」, 「평등」, 「법률」, 이 개념들은 서로 동등할 수 없습니다. 물은 「공평」하다는 본성을 지녔고, 전대 물의 신 에게리아는 모든 생명을 사랑으로 연결 지어 평등을 이루려고 했죠. 그리고 지금의 신은 평등한 「법률」을 추구하기로 했고, 각종 외부 요인으로 인해 「심판」만을 좇는 안타까운 결과를 낳았지만, 이유가 있어서 그런 거니 비난해선 안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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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 대해 · 증인 | - 당신이 세상 밖에서 왔다면, 제가 이 뒤집힌 세상에 내리는 심판을 지켜봐 주십시오. 「본디 위대하신 아버지께서 다스려야 할 나라였거늘, 지금은 추악한 깃털이 다스리고 있습니다. 뒤집히고 어긋난 이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제가 이 땅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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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 대해 · 인간 세상 | - 폰타인 사람들과 오랫동안 지내고 당신과 동행하다 보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인간의 죄는 이미 사면했으니, 앞으로의 심판은 평범한 인간에게 해를 가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지요. 다만 저와 참주 사이에는 아직 청산하지 못한 원한과 해야 할 복수가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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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눈」에 대해 · 첫 번째 | - 위기의 순간에 더 쉽게 나설 수 있게 가짜 유리구슬을 차고 다니라고 저에게 조언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힘을 사용하는데 가면을 쓰고 위장해야 한다니, 솔직히 불쾌했습니다. 하지만 신의 눈을 가진 사람들과 지내다 보니, 그들의 갈망과 의지 역시 아주 귀하다는 걸 깨달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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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눈」에 대해 · 두 번째 | - 네? 가장 오래된 일곱 신 중에서도 가짜 유리구슬을 차고 인간 세상을 돌아다니는 자들이 있단 말입니까? 푸흡, 하하하… 실례합니다. 좀 웃겨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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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이야기 · 법률 | - 폰타인에는 신기한 법률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매월 초삼일은 비행 물체를 날릴 수 없고」, 「갈수기에 떠밀려 온 이매패류는 모두 물의 신의 것이며, 소라 껍데기는 백성들의 것」이라든가, 「집에서 키우는 동물에게 『푸리나』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을 금지」한다든가요. 또 「구내식당과 레스토랑에서 케첩만 먹을 수 없고」, 「멜뤼진은 인격을 나타내는 인칭 대명사로 불러야 한다」라든가 말이죠…. 마지막 조항의 입법은 제가 추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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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이야기 · 비가 내리는 날 | - 전 종종 비를 맞는 상상을 합니다. 아, 오해 마십시오. 스트레스가 심해서 그런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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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있는 일 · 용 도마뱀 | - 그들 역시 같은 원류바다 출신 혈통이라 진화에 매우 능숙합니다. 그러고 보니 과거에 있던 용의 풍습 하나가 떠오르는군요. 「우리가 요절한 동족의 피를 마시고 달과 별의 운동이 조석 현상에 영향을 줄 때, 우리 수생족 체내의 물 역시 위로 떠오를 것이며, 죽은 동족의 부활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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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있는 일 · 인간 | - 제가 관찰한 결과, 인간은 늘 자연과 대립하더군요. 이렇게 말하면 인간도 자연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일부 진실을 아는 제가 보기에 인류 문명 세계와 이 별의 자연은 서로 공존하는 법을 찾아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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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비예트의 취미··· | - 물을 음미하는 것도 일종의 학문입니다. 불 원소로 가열한 물은 가장 기본적인 자연의 맛이고, 숯불로 끓인 물은 전원의 맛이 납니다. 마찬가지로 얼음 원소로 처리한 물은 특별할 것 없이 시원하기만 하지만, 스네즈나야의 얼음이 녹은 물은 완전히 다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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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비예트의 고민··· | - 비 오는 날에 우산을 안 쓰면 이상해 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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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음식··· | - 동물이 음식을 먹지 않으면 며칠은 살 수 있지만, 물이 없으면 얼마 못 버팁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깨끗한 물보다 못하지요. 그래서 국물이 많은 음식이 두 번째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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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음식··· | - 튀김이나 소스 없이 구운 음식을 정말 먹을 수 있는 겁니까? 특히 수메르의 대추야자 숯탄 전병에 대해선 꼭 한마디 해야겠군요. 그건 위장에 방습제를 집어넣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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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비예트에 대해 알기 · 첫 번째 | - 다른 사람과의 사적인 관계나 절차 밖의 협력은 최대한 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품행이 믿을 만하고, 폰타인의 세력과 얽힌 것도 없으니 기꺼이 동행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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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비예트에 대해 알기 · 두 번째 | - 이런 말은 사석에서만 가능하지, 공개된 장소에서는 절대 할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폰타의 유행이 뜬금없다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지 이해는 합니다. 수분을 섭취하며 당분도 보충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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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비예트에 대해 알기 · 세 번째 | - 최근에 한 연극을 봤습니다. 죽은 부인이 자신의 매력과 악의적인 계략을 통해 마치 사라지지 않는 유령처럼 그녀가 살던 저택에 남아 맴도는 이야기였죠. 연기는 흠 잡을 데가 없었고 스토리도 훌륭했습니다. 보고 나니 현실 세계의 상황이 떠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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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비예트에 대해 알기 · 네 번째 | - 이런저런 이유로 전 폰타인을 떠난 적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맛본 세계 각지의 물은 현지에서 마신 게 아니라 전부 외지에서 공수해 온 거죠. 그래도 다양한 식수의 미세한 맛 차이쯤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말했는데도 못 믿으시겠습니까? 전 최고 심판관이니 거짓말은 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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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비예트에 대해 알기 · 다섯 번째 | - 솔직히 골치 아픈 일이 종종 있긴 합니다. 앉을 때 옷자락을 밟거나, 가끔 머리카락이 눌리거나, 머리를 뒤로 기대면 의자 장식에 걸리기도 합니다. 최고 심판관의 위엄을 유지하기 위한 옷차림이니 불편은 당연히 감수해야겠죠. 세상일이 거의 다 그렇습니다. 신분을 받아들이고, 인내하고 이해하며 공존해야 하지요. 제가 늘 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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