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들과 상회가 운집하는 곳

천 개의 배가 모이는 번창한 항구, 무수한 계약과 규정의 보호 아래 수많은 상품이 일곱 나라에 수출된다. 리월에 온 걸 환영합니다.

비운 언덕

여행자 모든 상점이 번창하고 주민들은 풍족하고 근심 걱정이 없다. 밝은 불빛들은 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흘호암

혈액을 계속 공급하는 리월항의 영원한 심장. 활기찬 도시의 풍경은 리월항의 무한한 활력의 원천이다.

옥경대

번화한 항구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천형산에 기대어 높이 솟아 있다. 칠성과 상회의 수뇌들은 여기서 리월을 움직이며, 영원한 평온과 번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멀리 마차가 보이는 곳

적화주 남단에 있는 객잔은 객잔 외에도 숨겨진 사명이 있는 것 같다. 소문에 의하면 망서객잔은 연인과 함께 달을 바라보는 최고의 장소라고 한다. 그리고 고귀한 선인[1]조차 가끔 이곳에 들러 달빛을 받는다고 한다.

다습한 물억새 뜰

부스럭거리는 물억새와 노래하는 개구리의 땅이자 옛 협객들의 마지막 안식처이다.

귀리 폐허

예전에는 온갖 꽃이 만발한 번화한 도시였다. 하지만 꿈은 깨어나기 마련이다. 낙원은 전란에 휩싸였고 사람들도 뿔뿔이 흩어졌다.

경책 산간

높고 큰 경책산은 평온한 마을을 자비롭게 감싸 안으며 노인, 어린아이, 그리고 풍요의 발들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산이 봉인하고 있는 오래된 요괴의 전설은 전승자들과 함께 늙어 이제 돌아오지 않는다.

멋진 산과 구름의 땅

전설에 따르면 선인들의 거처가 수천 개에 이르는 돌과 구름 사이에 있다고 한다. 범인이 도달하기 어려운 장소다.

달빛을 받는 나무

가지에서 차가운 달빛이 흐르는 기묘한 나무. 땅속 깊숙이 파고든 뿌리도 다시 달빛을 받기를 기다리고 있을까···

안개 속의 석림

구름 속에 정자처럼 우뚝 솟은 돌봉우리가 있다. 비범한 사람들의 땅임을 알지만, 이 아름답고 소용돌이치는 빛과 안개의 바다는 높은 하늘과 선인의 거처를 동경하는 사람을 매료시킨다.

눈물의 옛땅

전설에 따르면 깊고 맑은 그리움이 논밭을 채워 오늘날 녹화 연못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어 낸 것이라고 한다.

해원의 고운

제군이 바다의 요괴를 진압할 때 남긴 전설의 석봉이다. 소문에 따르면 예민한 사람은 꿈속에서 바다 밑에서 흘러나오는 고동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층암거연 주변

리월항과 층암거연이라 불리는 거대한 광갱을 잇는 중간 지점이다. 최근 층암거연은 어떤 원인으로 인해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층암거연의 지상 경관

「이곳에 처음 왔을 때 기적과도 같은 공포스러운 지형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 당시의 두려움과 경외감은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하지만 오랜 기간 총무부에 시달리며 왕래하다 보니 아무리 그 엄청난 광경이라도 질려버렸다···」
「그러고 보면 선배 덕분에 모험을 계속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용귀 골짜기 옛 전장

「이곳은 야타용왕과 암왕제군이 사투를 벌였던 전장이다. 난 아직 새내기 모험가라서 글로 잘 써내지는 못하지만··· 이런 훌륭한 광경을 목도할 때면 언제나 감개무량할 따름이다」
「밤낮으로 쉬지 않고 움직이는 시공간과, 천지를 뒤흔드는 거대한 신에 비한다면 우리 같은 평범한 인간이 찌나 작게 느껴지는지···」

둔옥 고릉

아름다운 옥이 감춰진 땅. 옛날의 전투는 이미 끝났고, 옥빛이 비치던 왕릉도 옛 모습을 찾기 어렵다. 지금은 흐르는 물이 낮은 목소리로 속삭이고 있을 뿐이다.

청허의 버려진 탑

푸른빛의 깊은 못 사이에 우뚝 서 있는 허름한 성으로, 아직도 잃어버린 자긍심을 간직하고 있다.

정세의 아홉 기둥

취결 언덕 깊숙이 잠들어 있는 속세의 사악함을 정화하는 아홉 개의 돌기둥

거연 입구

광갱 입구

「층암거연의 광갱 입구, 광부들은 경외심을 담아 『거연 입구』라고 부른다. 최근 지진이 발생한 후, 칠성에게 봉인당한 광갱 입구가 더 변화무쌍하게 변해버렸다···」
「선배가 바쁘게 움직여 거대한 입구를 봉인하던 법인을 풀었다. 『칠성』이 죄를 묻지 않으면 좋겠다···」

층암거연 · 지하 광구

지하 광구

「난 명온 마을의 광갱에서 자랐다. 광부들이 즐겁게 일하며 대를 이어왔고, 광부들의 희로애락에 나의 어린 시절이 묻어나 있다」
「지금은 훨씬 광활하지만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지하 갱도를 마주하고 있노라면 더욱이 씁쓸하고 우울한 과거만 떠오르는 듯하다···」

거대 기둥 암궁

「선배가 몇 번이나 경고했지만 선배의 자취를 따라 이 구역에 왔다」
「하늘처럼 푸른 수정석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기둥, 이해하기 어려운 광경이다···. 이건 절대 대지의 창조물이 아닌 푸른 하늘의 창조물일 것이다」
「수수깨끼를 풀기 위해 은밀한 통로를 통해 더 깊은 곳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했다···. 얼마나 더 멀리 갈 수 있을지, 또 어떤 기록을 남길 수 있을지 전혀 모르겠다···」

임시 주요 갱도

막힌 갱도

「당시에 층암거연을 떠난 광부들은 더 깊은 곳으로 통하는 갱도를 봉인했지만 『개산포』 한 대를 남겨두었다」
「어쩌면 그 당시의 높으신 분의 특별 지령일지도··· 리월의 상업에는 유리 모래의 자양분이 없어서는 안 되기 때문일 것이다」

지하 연못

지하 연못

「홀로 탐사를 하는 길에 이 연못을 발견했다. 연못의 물은 맑고 청량해서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안 좋은 기운들을 씻어내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주변에는 온순한 원소 생물들이 느긋하게 돌아다니며,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었다···. 생물들을 지도에다 그려두었는데 선배가 지도를 가지고 이곳에 와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기괴한 돌 광장

수정석 파편

「한때 이곳에 존재했던 수정석이 바로 당시에 층암거연을 폐쇄시킬 수밖에 없게 했던 『원흉』이다. 오늘날 그것의 이상한 움직임이 총무부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선배의 도움 덕분에 수정석은 더 깊은 지하로 돌아갔고, 이곳에는 『암석 궁전』만이 덩그러니 남아있다」

무명의 유적

뒤집어진 고성

「홀로 탐사를 하던 도중 이 웅장하고 공포스러운 유적을 발견했다. 수천수백 년 전에 벌을 받아 사라진 고대 문명으로 보인다. 이 고성은 외부인의 존재를 거부하는 듯한데···. 아마 저 출저를 알 수 없는 자흑색 결정체와 진흙에 관련된 것 같다」
「잠시 발길을 멈추었다가 불길함으로 가득한 뒤집어진 실루엣을 멀리할 수밖에 없었다」

형광 협로

커다란 버섯의 땅

「이상한 거대 버섯이 서식하고 있는 지하 동굴. 기괴한 울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아마 환각인 것 같다. 환각을 느낀다는 건 이곳에 유독 가스가 가득 차 있다는 뜻이니, 어서 이곳을 벗어나야겠다」